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공군, '엘리펀트 워크' 훈련…F-4E 퇴역 앞두고 전투기 총출동

기사입력 : 2024년03월08일 14:50

최종수정 : 2024년03월08일 14:50

F-15K·KF-16 등 33대 전투기 참가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이 8일 수원기지에서 2024 자유의 방패(FS) 연습과 '엘리펀트 워크'(코끼리걸음) 훈련을 실시했다.

공군에 따르면 엘리펀트 워크는 공군력의 위용과 압도적인 응징능력을 과시하기 위해 수십 대의 전투기가 최대 무장을 장착하고 활주로에서 밀집 대형으로 이륙 직전 단계까지 지상 활주하는 훈련이다.

수십 대의 전투기가 대형을 갖추어 이동하는 모습이 코끼리 무리의 걸음처럼 보여 엘리펀트 워크란 이름이 붙여졌다.

특별히 이번 엘리펀트 워크는 F-4E 팬텀의 퇴역을 앞두고, 은퇴를 축하하고 기리는 의미가 담겼다. 우리 공군의 F-4E는 오는 6월까지 모두 퇴역한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8일 경기 수원시 공군 수원기지에서 2024 자유의 방패(FS) 연습과 연계해 F-4E 팬텀(Phantom)을 필두로 30여 대의 공군 전투기들이 엘리펀트 워크(Elephant Walk)'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공군 제공] 2024.03.08 parksj@newspim.com

이날 훈련에서 F-4E 8대가 선두에 나서고, F-15K, KF-16, F-16, FA-50, F-5, F-35A 전투기들이 뒤를 이었다. 총 33대의 전투기가 엘리펀트 워크 대형을 구성했다.

그동안 엘리펀트 워크 훈련은 단일 비행단의 전력으로 실시해 왔다. 우리 공군이 보유한 전 기종의 전투기가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맨 앞에서 엘리펀트 워크를 이끈 F-4E는 공대지미사일인 AGM-142H '팝아이', AGM-65D '매버릭', MK-82 500파운드 폭탄 등을 장착했다.

공군은 1969년 당시 세계 최강의 신예기였던 F-4D를 도입함으로써, 미국, 영국, 이란에 이어 네 번째 '팬텀' 보유국이 됐다.

'게임체인저'로 불린 F-4D 도입으로 우리 공군은 단번에 북한의 공군력을 압도하게 됐다.

팬텀은 '하늘의 도깨비'라 불리며 1994년 KF-16을 전력화하기 이전까지 대한민국 공군을 대표하는 주력 전투기로 활약했다.

특히 팬텀이 발사하는 AGM-142 팝아이 공대지미사일은 1.6m의 철근 콘크리트도 관통할 만큼 가공할 폭파력을 가졌으면서도 최대 약 100km의 사거리와 1m 이내의 오차범위를 자랑한다.

공군은 F-4D 도입 후, 개량형인 F-4E, 정찰기인 RF-4C 등 220여대의 팬텀을 운영했다. 현재는 대부분 퇴역하고 F-4E 10여 대만 임무 현장을 지키고 있다.

제10전투비행단 153대대 김도형 소령은 "길이 기억될 팬텀 전투기의 마지막 현역 시절을 함께 하게 돼 너무 뜻깊게 생각한다"며 "한 소티(전투기 출격 횟수) 한 소티에 역사적인 의미를 담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곧 다른 기종으로 전환하겠지만 팬텀 조종사였다는 자부심으로 대한민국을 수호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영수 공군참모총장도 엘리펀트 워크 현장을 방문해 훈련에 참가한 요원들을 격려했다.

이 총장은 "55년간 대한민국을 수호해 온 팬텀, 그리고 팬텀과 고락을 같이해 온 팬텀맨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퇴역하는 그때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오늘 엘리펀트 워크 훈련이 보여준 것처럼, 적의 어떠한 도발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로 국민들에게 믿음을 주고 적에게 두려움을 주는 공군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parksj@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