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 청정에너지 파트너십' 후속조치로 개최
신규원전 협력·핵심광물 실무회의 추진 합의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과 영국의 에너지 당국이 만나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 가속화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8일 서울에서 영국 에너지안보 탄소중립부 제레미 폭링턴 차관과 함께 '제1차 한-영 청정에너지 고위급 대화'를 진행했다.
이번 고위급 대화는 지난해 11월 양국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체결한 '한-영 청정에너지 파트너십'에 따른 후속조치로 개최됐다.
한국수력원자력이 구축한 i-SMR의 모습 [사진=한국수력원자력] 2023.11.27 biggerthanseoul@newspim.com |
이날 양국은 최근 세계의 지정학적 갈등과 기후위기 등으로 에너지 공급망이 불안정한 가운데 청정에너지를 중심으로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탄소중립을 촉진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를 위해 양국은 ▲원전산업 대화체를 중심으로 신규원전 협력방안 추진 ▲핵심광물 실무회의 신설 ▲대규모 해상풍력 확대를 위한 민관 대화 추진 ▲청정수소와 에너지기술개발 분야 협력 확대방안 마련 ▲무탄소에너지를 통해 산업‧발전분야의 탈탄소화 방안 마련 등에 대해 공조하기로 했다.
최 차관은 "이번에 개최한 고위급 대화가 정례화됨으로써 정상회담 당시 합의한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탄소중립 대응과 에너지 안보 분야에서 양국이 핵심 파트너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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