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정성주 김제시장이 취임 2년째를 맞으면서 십수년간 얽혀있던 지역 난제에 대한 실마리를 풀어가자 시민들로부터 시정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다.
8일 김제시에 따르면 정 시장은 매주 목요일 간부회의 시간에 문제가 되고 있는 난제사업 해결을 위해 간부 공무원들과 소통하며, 부서 간 협업을 통해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꾸준히 마련하고 있다.
정성주 김제시장이 수차례 현장방문을 통해 지역내 난제사업을 해결해 나가고 있다.[사진=김제시]2024.03.08 gojongwin@newspim.com |
수 차례 회의와 현장방문을 통해 난제사업 관계부서로부터 이야기를 청취하고 문제가 되고 있는 원인과 대안점은 물론 미비점을 보고받고 공유, 해결방안을 위해 사업을 처음부터 뒤돌아 보며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분석해 찾아간다.
시는 해결방안을 찾지 못해 표류하고 있는 사업들을 난제사업으로 정하고 따로 관리해 오고 있다.
정 시장은 10여년 간 방치됐던 ▲동진강 휴게소 ▲생활밀착형 국민체육복합센터 ▲서예문화전시관·농악전통체험관 ▲황산 군사시설을 비롯해, 20여년 간 방치된 ▲김제온천(스파랜드), 18년간 흉물로 방치된 ▲노인임대주택 등 지난 시정에서 외면했던 난제사업의 해결을 위한 각고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
동진강 휴게소는 내달 중 '지평선 새마루'라는 이름의 스마트 복합쉼터로 리모델링해 오픈할 예정이다.
동진강 휴게소는 지난 1992년 민간업자가 토지 20년 무상사용 후 시에 건축물을 기부 체납하는 조건으로 주유소와 휴게·편의시설을 운영하다가 지난 2012년 사용기간 만료로 시에 귀속됐다.
동진강휴게소 부지는 시 귀속 이후 11년 동안 방치돼 왔다.
시는 동진강 휴게소 7134㎡ 부지에 지상 2층으로 전체 건물 면적 1348㎡ 규모의 식당, 카페, 편의점, 농특산물 판매장, 쉼터, 주차장을 만들고 공원, 산책로 등도 조성했다.
생활밀착형 국민체육복합센터가 지난 11일 착공에 들어가고, 50여년 동안 군사시설 통제구역으로 제한됐던 황산이 통제보호구역에서 제한보호구역으로 완화됨에 따라 근린공원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시는 황산을 시민들이 휴식과 충전할 수 있는 근린공원으로 조성해 삶의질 향상과 재산권 보호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문화예술 커뮤니티센터 건립으로 지역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고자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한 바 있다.
문화예술 커뮤니티센터는 이달 중 용역을 완료하고 오는 4월 공모를 시작으로 오는 2026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난제사업들에 대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해결해 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문제해결을 벗어나 시민들에게 속도감 있는 성과를 보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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