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인프라 활용 생활물류 서비스 확대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동대문구는 국토교통부에서 추진 중인 '2024년 디지털 물류서비스 실증사업'에 서울시, 서울교통공사와 협업해 '도시철도 인프라 활용 물품보관·배송 서비스 구축사업'을 신청했으며 지난달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디지털 물류서비스 실증사업'은 국토부에서 운송·보관·하역 등 물류산업의 전 분야에 걸쳐 다양한 스마트 기술을 접목시켜 기존 물류체계를 효율화하기 위해 2021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동대문구청 전경 [사진=동대문구] |
구의 '도시철도 인프라 활용 물품보관·배송 서비스 구축사업'은 개인과 기업의 수화물을 도시철도 공공 인프라를 활용해 퍼스트-라스트마일(운송·물류 시스템 첫 단계-마지막단계)로 연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내용이다. 내·외국인 관광객 여행 캐리어 보관·배송 서비스부터 시작해 생활물류 서비스까지 확대된다.
구는 국토부, 서울시, 한국교통연구원, 서울교통공사, 관련 업체 등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3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해 이르면 올 하반기 서비스를 시작한다. 광역교통 거점인 청량리역을 중심으로 해당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도입하고 관내 도시철도 역사에 확대 적용하겠다는 방침이다.
구는 이번 공모사업을 시작으로 친환경 생활밀착형 물류기능 도입, 청량리 시장 등 전통시장 MFC(Micro Fulfillment Center, 도심 내 주문배송 시설) 연계사업 등 동대문구만의 독자적인 스마트 물류 기반을 구축해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물류분야의 성공사례로 타 자치구 등에 전파할 계획이다.
이필형 구청장은 "동대문구를 방문한 관광객들과 우리 구민들에게 편리한 캐리어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나아가 생활물류 서비스까지 시행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해 해당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