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새 공수처장 이르면 3월 임명…오동운·이명순 변호사 최종 후보

기사입력 : 2024년03월05일 14:46

최종수정 : 2024년03월05일 14:46

공수처, 인사청문회 준비단 구성…검증 대응 지원
총선 여파로 '인사청문회' 지연 가능성도 있어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차기 수장 후보군이 정해졌다. 이르면 이달 중 공수처 2기가 출범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공수처의 2인자인 차장과 부장검사 충원까지 감안하면 정상화까진 시간이 더욱 필요할 전망이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열린 8차 회의에서 여당 추천 후보인 이명순 변호사를 최종 후보 중 한 명으로 선정했다. 나머지 한 명은 지난해 11월 1차 회의에서 선정된 오동운 변호사다.

[과천=뉴스핌] 백인혁 기자 = 지난해 1월 21일 오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 걸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현판의 모습. 2021.01.21 dlsgur9757@newspim.com

공수처는 수사관을 포함해 40여명의 인사청문회 준비단을 구성했다. 준비단은 학교, 관청 등으로부터 청문회에 필요한 각종 서류를 발급받는 한편, 후보자에게 제기되는 검증 관련 보도 및 자료 요구 등에 대한 대응을 지원할 예정이다. 

우선 법조계 안팎에서는 이르면 이달 중 차기 공수처장 인선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 공수처장 인선 바톤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넘어간 상태다. 윤 대통령은 두 후보자 중 한 명을 지명해 국회에 인사청문회를 요청하면, 국회는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20일 안에 그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한다. 국회가 청문 절차를 마친 뒤 경과보고서를 윤 대통령에게 제출하면, 대통령이 임명하는 구조다.

즉 윤 대통령이 지체없이 후보자를 지명하면 절차상 이달 중 임명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다만 내달 총선이 있는 만큼, 여야가 인사청문회 일정에 합의하지 못할 경우 차기 공수처장 임명은 총선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

임명 시기와 함께 '누가' 차기 공수처장으로 지명될지도 관심이 쏠린다.

판사 출신인 오 변호사는 과거 상습 미성년자 성폭행범을 변호해 논란에 휩싸인 상태다. 이에 대해 오 변호사는 절차적·법리적인 문제에 집중해 변론했다는 입장이다.

오 변호사는 또 검사 출신 차장을 선임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도 알려졌다. 앞서 김진욱 전 공수처장 시절 공수처의 문제점 중 하나로 지휘부의 수사 경험 부족이 꼽혔던 만큼, 이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변호사는 대검찰청 형사1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장, 서울고검 형사부장을 지내는 등 검사 시절 주로 형사 분야를 맡았다. 특히 그는 2003년 검찰 드림팀으로 불린 '불법 대선자금 수사팀'에서 윤 대통령과 함께 근무하기도 했다. 당시 수사팀에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원석 검찰총장도 포함돼 있었다.

다만 법조계 안팎에선 공수처가 검찰을 견제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관인 만큼, 검사 출신 수장은 부적절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한 법조계 인사는 "수사의 독립성만 보장된다면 출신은 큰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인식 면에서 검사 출신은 부적절한 면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공수처의 수사력 논란이 큰 만큼 검사 출신 지휘부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신임 처장이 임명돼 업무를 시작한다 해도 기관 정상화까진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김선규 수사1부장이 전날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신임 처장은 신임 차장과 함께 부장검사 인선도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hyun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