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혼란 야기 중...적극적 조치 필요한 시점"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택시업계 4대 단체가 카카오모빌리티에 상생합의 후속 조치 이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4일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는 성명서를 통해 "카카오모빌리티는 상생합의 체결 이후 2개월이 넘는 현재까지 어떠한 후속조치 계획도 내놓고 있지 않다"며, "더 이상 불필요한 오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카카오모빌리티의 적극적인 대응과 조치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고 카카오모빌리티의 후속 조치 이행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 단체는 "각 지역에서 사전에 협의되지 않았거나 사실로 확인하기 어려운 출처 불명의 문건들이 유동되고, 기존 수수료율로 가맹 확대 모집하는 등 택시사업자를 교란하는 극심한 혼란이 야기되고 있다"며, "카카오모빌리티가 지난해 12월 상생합의에서 약속된 수수료율 인하와 공정배차 정책변경 등에 대해 즉각적이고 구체적인 행동으로 보여줄 것을 강력히 촉구함은 물론, 신규 가맹서비스 출범에 맞춰 상생협약 지역별 이행협의체를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가맹체계를 구축해 줄 것을 요구한다. (또한) 상생합의 의제에는 포함되지 못했지만, 논의 과정에서 제기된 기타 사안(호출과 무관한 가맹택시 배회영업 수수료 부과 등)에 대해서도 카카오모빌리티의 성의 있는 대안 마련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카카오모빌리티 로고. [사진=카카오모빌리티] |
택시업계 4대 단체는 지난해 12월 카카오모빌리티와 신규 가맹서비스 출시 및 가맹수수료의 합리적 조정, 지역별 운영체계 표준화, 공정배차 위한 정책변경, 택시업계 부담 완화를 위해 프로멤버십 상품 폐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상생합의를 체결했다. 당시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업계와의 간담회에서 수렴한 업계 의견을 바탕으로 개편 방안을 마련, 2.8%의 계속 가맹금을 적용하는 등의 신규 가맹 택시 서비스를 출시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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