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해남완도진도서 윤재갑과 2인 경선
김윤덕·한병도 단수...김성주, 정동영과 경선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일 친문계 중진인 이인영 의원을 단수공천하고 전해철 의원을 경선시키는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친명계인 정성호·김병기 의원은 단수공천됐으며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윤재갑 의원과 2인 경선을 치르게 됐다.
임혁백 민주당 공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9차 공천결과 발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공천심사결과를 발표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2024.02.21 pangbin@newspim.com |
공천 갈등의 최대 뇌관이었던 친문계 중진들은 컷오프(공천 배제)되지 않고 살아남았다. 다만 이인영 의원은 현 지역구인 구로갑에 단수 공천된 반면 전해철 의원은 안산갑에서 강성 친명 성향의 양문석 전 방통위 상임위원과 2인 경선을 치르게 됐다.
핵심 친명계인 정성호 의원은 동두천양주연천갑에, 김병기 수석사무부총장은 동작갑에 각각 단수로 공천됐다. 비명계로 분류되는 홍기원 의원은 평택갑에서 임승근 전 지역위원장과 2인 경선을 치르게 됐다.
현 지도부인 김윤덕 조직사무부총장은 전주갑에, 한병도 전략기획위원장은 익산을에 각각 단수 공천됐으며, 김성주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전주병에서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과 2인 경선으로 맞붙는다. '올드보이'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해남완도진도에서 윤재갑 의원과 2인 경선을 치른다.
이외의 호남 지역 현역인 윤준병(정읍고창)·안호영(완주진안무주)·주철현(여수갑)·김회재(여수을)·신정훈(나주화순)·서삼석(영암무안신안) 의원은 경선을 실시한다. 이원택 의원은 군산김제부안을에서 단수 공천장을 받았다.
김현정 전 당대표 언론특보는 평택병에, 남병근 전 지역위원장은 동두천양주연천을에 각각 단수공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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