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미 공화당 원로 매코널 후임은? 친트럼프 성향 '3명의 존' 거론

기사입력 : 2024년03월01일 06:33

최종수정 : 2024년03월01일 06:33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17년간 미 상원 공화당을 이끌어온 미치 매코널(켄터키) 원내대표가 오는 11월 물러나기로 하면서 그를 이을 후임자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표시해 온 3명의 존(John)을 가장 유력하게 바라보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폴리티코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존 튠(사우스 다코타) 수석 원내부대표와 3인자 존 버라소(와이오밍) 상원의원회의 의장, 존 코닌(텍사스) 전 원내부대표가 매코널 대표의 후임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들은 모두 이름이 존이라 3명의 존(Three Johns)이라고 불리며 친트럼프 성향으로 분류된다.

하원과 달리 100명의 의원으로 구성된 상원에서 법안 대부분을 통과시키기 위해서는 과반이 아닌 60표가 필요하다. 이 때문에 상원 원내대표에게는 상대당을 설득할 수 있는 능력이 더욱 강조된다. 상원은 최근 몇 년간 일련의 초당적 합의를 도출해 왔다. 다만 WSJ은 새로운 공화당 지도부가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의 동료들의 요구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고 상대당을 설득하는 데는 관심히 덜한 방향으로 공화당을 이끌 수 있다고 진단했다.

JD 벤스(오하이오) 상원의원은 "무슨 일을 하려면 반대 쪽과 함께 일해야하는데 나는 누가 그(매코널)를 대체할 지가 중요하다고 본다"고 했다.

미치 매코널 미국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3.01 mj72284@newspim.com

현재까지 버라소 의장을 제외한 2명의 존이 상원 원내대표 도전 의사를 밝힌 상태다. 전날 버라소 의장은 "그때까지 더 중요한 선거가 있다"며 "우리는 그 선거에서 대통령직과 상하원직을 확보해야 하며 나는 그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코널 대표에 이어 공화당 2인자인 튠 부대표는 이번 주 초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코닌 전 부대표는 보수적 성향을 지녔지만 때떄로 대규모 초당적 합의를 지지했다. 지난 2022년에는 민주당과 함께 총기 안전 법안을 통과시키기도 했다. 코닌 전 부대표는 지난달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히면서도 재선에 어려움이 없지는 않다고 말했다.

버라소 의장은 3명의 존 중 가장 친트럼프 색이 짙은 인물로 평가된다. 3명 중 트럼프 전 대통령을 공식 지지한 것도 버라소 의장이 가장 처음이었다.

이 밖에도 미국 정치권에서는 스티브 데인즈(몬태나) 상원의원과 톰 코튼(아칸소) 상원의원, 릭 스콧(플로리다) 상원의원이 원내대표직에 도전할 것으로 본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