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바이든·트럼프, 미시간州 경선서 나란히 압승

기사입력 : 2024년02월28일 14:34

최종수정 : 2024년02월28일 14:52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는 11월 대통령선거 후보 선출을 위해 27일(현지시간) 치러진 민주당과 공화당의 미시간주(州) 경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나란히 압승을 거두며 두 후보의 재대결 전망이 더욱 확실해졌다.

AP통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밤 11시 47분 기준 미시간주 민주당 프라이머리(예비선거) 개표가 46% 진행된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이 80.7% 득표율을 기록하며 경쟁자인 메리앤 윌리엄슨 후보(3%)와 민주당 딘 필립스 하원의원(2.8%)을 압도적인 표차로 따돌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좌)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사진=블룸버그]

다만 '지지 후보 없음'(Uncommitted) 투표 비중이 13.4%로 적지 않았다. 대의원을 배정받기 위해 필요한 최소 득표율은 15%다. 개표가 완료될 때 '지지 후보 없음'에도 대의원이 배정될지가 관전요소다.

어느 후보에게도 지지를 표시하지 않은 유권자들은 바이든 행정부의 중동 정책에 항의한 것이란 분석이 많다.

미시간주는 미국 내 아랍계 인구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지난 2020년 통계 자료에 따르면 중동과 북아프리카계 미시간 주민은 31만여 명으로, 전체의 3.1%를 차지한다.

원래 아랍계의 민주당 지지율은 높았지만 이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에 따른 미국의 이스라엘 지지 정책에 반감을 가진 아랍계가 민주당 지지를 철회한 결과란 분석이 나온다.

미시간주는 오는 11월 대선 승패를 결정할 여러 경합주 중 하나다. 향후 경선과 대선에서 아랍계의 바이든 표심 이탈 현상이 더욱 두드러질지 주목된다.

◆ 트럼프 경선 6연승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같은 날 치러진 미시간주 공화당 프라이머리 개표가 60% 진행된 상황에서 득표율 67.8%로 과반 승리를 거뒀다. 경쟁자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는 27%에 그쳤다. '지지 후보 없음'은 2.9%다.

트럼프는 이번 미시간 경선까지 6연승을 거뒀다. 다만 미시간주 공화당은 내달 2일 코커스(당원대회)도 열린다. 미시간에 배정된 전체 대의원 55명 가운데 이날 프라이머리 결과 16명, 코커스 결과 39명을 배분한다. 코커스는 공화당원들만 투표에 참여할 수 있어서 역시 트럼프의 압승이 예상된다.

공화당의 다음 경선은 내달 2일 아이다호와 미주리주 코커스다. 이후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10여 개 주에서 동시에 경선이 열리는 오는 3월 5일 '슈퍼 화요일'에 경선을 치른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