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3월부터 11월까지 매주 목요일 19개 전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다양한 폐자원 회수보상제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회수율이 떨어지는 폐자원에 인센티브를 제공해 고품질의 재활용 원료를 생산하고 유해 중금속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경남 김해시가 19개 전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폐자원 회수보상제를 실시한다. [사진=김해시] 2024.02.28. |
시는 매년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팩은 1kg, 투명페트병은 2kg, 아이스팩(겔 형태)은 10개당 10L 종량제 봉투 1장으로, 폐건전지 20개는 새 건전지 2개로 교환해 준다.
단, 공동주택·사업장 등 단체에서 모은 폐자원은 교환 대상이 아니며 1인당 종이팩, 투명페트병은 10kg, 아이스팩은 50개, 폐건전지는 100개까지만 교환할 수 있다.
또 시민 왕래가 잦은 공원과 행정복지센터에는 투명페트 AI 회수기기 17대를 설치해 회수기에 투명페트병을 투입하면 개당 10포인트가 쌓이고 2000포인트 이상 쌓이면 1포인트당 1원으로 계산해 현금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지난해 시는 투명페트병 6만1600kg, 종이팩 1만650kg, 폐아이스팩 5810개, 폐건전지 51만7163개를 수거해 종량제 봉투(3만2446장)와 새 건전지(5만1716개)로 교환해 주었으며 이를 현금으로 환산하면 2461만원에 달한다.
또 공병을 다량 반환할 수 있는 '빈용기 반환 수집소'(구산동 1060-1번지)를 운영해 공병 27만병을 수거해 2,750만원의 보증금을 지급했다.
농촌지역에서는 영농폐비닐(로덴비닐, 하이덴비닐, 하우스비닐)과 폐농약용기류(농약빈병, 농약봉지)를 수거해 수거보상금으로 5,825만원을 지급했다.
이 밖에도 시는 자원순환해설사 12명을 투입해 30개 초등학교 1만여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분리배출 교실'을 운영하고 6만9000건의 음식물류폐기물 감량, 1회용품 사용안하기 등 재활용 분리배출 홍보를 했다.
이치균 자원순환과장은 "현재뿐만 아니라 우리 자녀들이 살아갈 미래를 위해 쓰레기 줄이기와 자원재활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청정 자원순환 생태도시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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