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동부건설은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 취임식(현지시간 1일) 참석차 우리나라 정부의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방문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강민국 국회의원이 동부건설이 시공하는 엘살바도르 '로스초로스 교량 건설 및 도로 확장 공사(로스초로스 프로젝트)' 현장을 방문했다고 2일 밝혔다.
우리나라 대통령 특사단이 동부건설의 엘살바도르 현장을 방문해 브리핑을 받고 있다. [사진=동부건설] |
동부건설이 시공 중인 로스초로스 프로젝트는 엘살바도르의 수도인 산살바도르 서쪽에 위치한 로스초로스 지역 14.64㎞ 길이의 도로를 확장하고 교량을 시공하는 사업이다. 엘살바도르의 교통 체증 해결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한국수출입은행의 경제개발협력기금(EDCF)과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에서 재정 지원을 받아 추진되고 있다. 총공사비는 약 4858억원에 달한다.
이날 특사단은 엘살바도르 최대 인프라 사업인 동부건설의 로스초로스 프로젝트 전체 현장을 시찰하며 공사 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 이 자리에 참석한 허상희 동부건설 부회장과 현장소장 등 임직원들을 격려하는 시간도 가졌다.
원 전 장관은 "우리나라 건설사들의 우수한 기술력과 시공 능력이 해외에서 십분 발휘해 더욱 많은 글로벌 프로젝트의 수주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다"라고 격려했다. 이어 "먼 타국에서 일하는 만큼 임직원의 건강과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로스초로스 프로젝트가 엘살바도르 최대 규모의 인프라 공사인 만큼 국내외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공사의 성공적인 수행을 통해 대한민국 해외 건설의 위상을 더욱 높여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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