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총선GO!] '대전 유성을' 이상민…"與, 제1당 되는 데 중부권이 큰 발판 됐으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전 유성을, 與 이상민 vs 野 황정아
"21대 국회 상당 부분 싸우며 지내온 거 아까워"
"내년도부터 R&D 예산 전부 복원해야"
"與, 윤심 작용 없어…野, 친명 아니면 살아남지 못해"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대전에 국민의힘 의석이 하나도 없었다. 제가 오면서 이제 한 석이 된 건데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대전 시민들로부터 지지를 받아서 대거 당선되고, 이 기운이 옆에 있는 세종 또 충남·충북까지 가서 중부권이 국민의힘이 제1당이 되는 데 큰 발판이 됐으면 한다"

이상민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뉴스핌TV 스튜디오에서 진행한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총선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 소속으로 대전 유성을에서 내리 5선을 지낸 이 의원은 지난해 12월 민주당을 탈당한 뒤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이 의원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 체제에서 '쓴소리'를 담당했던 것을 회상하며 "6선이 되면 일을 해야 하고 특히 과학기술 같은 걸 정책적으로 뒷받침을 해야 하는데 계속 쓴소리하고 권력의 실력자하고 트러블 있고 싸우면 그런 걸 할 틈이 없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21대 국회를 상당 부분 그렇게 지내온 걸 너무 아깝게 생각한다"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 의원의 지역구인 유성을은 국내 최대 규모 연구 단지인 대덕연구개발특구를 품고 있는 곳이다. 이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 기조가 부담되지 않나'라는 질문에 "부담이 있다"라고 답했다.

이 의원은 R&D 예산 삭감은 윤 정부에서 잘못한 부분이라고 비판하며 "내년도부터는 다시 원칙적으로 전부 복원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그는 국가재정법을 개정해 미국처럼 세출 예산의 5%는 과학기술 R&D 예산으로 묶어둬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의원은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공천 과정을 두고는 "판이하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 마음',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마음'이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는데, 실제 공천 과정에서 양당이 판이한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 의원은 "국민의힘은 걱정을 많이 했는데 윤심이 작용한 게 거의 없다. 민주당은 친명이 아니면 살아남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꼬집으며 "국민들이 표로 결론을 내줄 거로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성우 기자 = 이상민 국민의힘 의원. 2024.02.27 12seongu@newspim.com

다음은 이상민 국민의힘 의원과의 일문일답.

-대전 유성을은 대전 내에서도 민주당세가 강한 지역으로 꼽힌다. 당적을 옮긴 뒤 체감하는 지역 민심은. 바뀐 것이 있나

▲ 12월 3일에 민주당과 결별했다. 민주당과 결별할 때 '잘했다'라는 분들이 많았다. 주위에서 '무소속으로도 (출마)해서 당선되라'라고도 했다. 제가 국민의힘 갈 거라고는 생각을 못 했다. 또 그때는 신당이 실체화 안 됐으니까 '신당 갈 거냐' 등 굉장히 궁금해했었다. 국민의힘 입당했을 때는 걱정이 많이 됐다. 당적을 바꾼다는 거, 특히 비슷한 당이 아니고 정반대의 상대 당을 간다는 것에 대해서 한국 정치는 배신자, 변절자 이렇게 말한다. 더구나 지금처럼 극단적인 대결 정치의 상황에서는.

뒤에서 욕하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만나는 분들은 '민주당 나오길 잘했다'라고 했다. 그때는 지금처럼 민주당이 망가질 정도는 아닌 상황이었다. 그런데 요즘 공천 과정에서 민주당이 망가지고 있는 상황에서는 더 하다. '이상민 의원 당신은 혜안이 있냐. 통찰력이 있냐. 감은 뛰어나다. 민주당이 망할 걸 어떻게 알고 국민의힘으로 갔냐' 그러면서 환대하고 박수 치는 분들이 더 많다. 제가 그분들 말씀처럼 감에 의해서 유불리를 따져서 민주당은 망가지고 국민의힘이 뜰 것이다, 이런 계산을 한 건 아니다. 어느 국민이든 온전한 당이라고 생각하는 당은 없다. 그런 중에서 저는 리스크를 각오하고 뛰어든 거다.

제가 6선이 되면 일을 해야 하고 특히 과학기술 같은 걸 정책적으로 뒷받침을 해야 하는데 계속 쓴소리하고 권력의 실력자하고 트러블 있고 싸우면 그런 걸 할 틈이 없다. 21대 국회를 상당 부분 그렇게 지내온 걸 너무 아깝게 생각한다. 6선이면 정치적 생활을 총결산해야 하는 상황이고 성과로 보여줘야 한다. 그렇게 마음을 먹고 (국민의힘에) 왔는데 지역에서는 걱정했던 것보다 격려하고 응원하고 환대해 주는 분들이 더 많다.

-총선을 40여 일 앞두고 정치권이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모두 '시스템 공천'을 강조하고 있는데 양당 모두 몸담아본 입장에서 각각의 공천 과정을 평가한다면

▲ 시스템 공천 제도는 다 돼 있다. 실제로 어떻게 운용하느냐인데, 중요한 건 신뢰다. 신뢰가 되면 시험을 보고 성적이 좋은 사람도 있고 나쁜 사람도 있지만 별달리 말을 안 하고 승복하는 거다. 문제가 유출되지 않았다, 문제가 고르게 출제된 것이다, 그런 신뢰가 쌓였기 때문에 승복하는 거다. 단연코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판이하다. 국민의힘은 말로는 시스템 공천을 처음 해본다고 했지만, 결론은 윤석열 대통령 마음이 작용해서 될 것이라고 걱정했다. 민주당은 이재명의 마음이 작용할 것이다, '비명횡사'라는 말이 있듯이 친명이 아니면 다 날아간다(는 걱정이 있었다).

근데 공천 과정에 두 모습이 판이하다. 국민의힘은 걱정을 많이 했는데 윤심이 작용한 게 거의 없다. 민주당은 친명이 아니면 살아남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래서 다 들고 일어나고 단식하고 농성하고 항의하고 탈당하고 있다. 두 개의 판이한 모습을 국민들이 평가할 거다. 어떤 게 진짜고 어떤 게 허위인가. 어떤 게 진실이고 어떤 게 거짓인가. 정치인들이 하는 말을 어떻게 믿나. 시스템 공천이라고 말은 번지르르하게 한다. 국민의힘은 감동이 없다, 쇄신이 없다, 이런 비판을 한다. 물론 많지 않다. 근데 기본적인 시스템이 윤심이 작용하는 걸 최소화한 점에서 매우 잘한 것이라고 평가한다. 그다음에 쇄신, 국민적 감동이 있으면 좋은데 잘못하면 또 그 명분으로 자의적인 공천이 이루어질 수 있다. 그러면 공천이 평탄하게 될 수 없다. 지금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공천은 아주 판이한 모습이고 국민들이 표로 결론을 내줄 거로 생각한다.

[서울=뉴스핌] 이성우 기자 = 이상민 국민의힘 의원. 2024.02.27 12seongu@newspim.com

-유성을은 국내 최대 규모 연구 단지인 대덕연구개발특구를 품고 있는 지역이다. 윤석열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 기조가 부담될 거 같은데

▲ 부담이 있다. 윤석열 정부가 결정적으로 잘못한 부분이다. 그래서 국회에서 조금 복원이 됐다. 6천억 정도 복원됐는데 내년도부터는 다시 원칙적으로 전부 복원해야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 셋이 있는데 이번에 1차관, 2차관, 혁신본부장을 다 교체했다. 실무적 최고 고위직 공직자들이기 때문에 차관들이 책임을 진 거다. 그게 윤석열 대통령부터 과학기술 R&D에 대한 철저하고 아주 처절한 반성이다.

제가 이번에 공약을 내걸었다. 삭감된 과학기술 R&D 예산을 원칙적으로 전부 복원한다. 아주 급한 부분은 추경을 통해서 반영토록 한다. 그리고 앞으로는 위정자나 정책 당무자에 의해서 좌지우지되지 않도록 미국과 마찬가지로 세출 예산의 5%는 과학기술 R&D 예산으로 묶어두는 거다. 그러면 기재부도 마음대로 못 한다. 또 대통령이 누구라고 해서, 어느 정파가 정권을 잡았다고 해서 좌지우지 못 한다. 국가재정법을 개정해서 그걸 입법화시키는 거다. 그걸 공약으로 내걸었다.

-최근 민주당에서 대전 유성을에 황정아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을 전략공천 했는데 어떻게 평가하나

▲ 그분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거의 없다. 그분이 연구원 출신이다, 이 정도만 알고 있다. 제가 그동안 과학기술계 현장 또 연구소가 제 지역에 있기 때문에 연구하는 분들을 신참부터 고참까지 자주 만났는데, 만나본 기억이 없다. 그분에 대해서 잘 모르니까 코멘트하기는 그렇다.

다만 민주당에서 (유성을에) 출마하려는 사람이 여러 명 있었다. 근데 갑자기 그 사람들을 출마 못하게 하고 (황 연구원을) 전략공천 했다. 그 과정이 별로 합리적인 것 같지는 않다. 말하자면 이재명 대표가 또는 이재명 측근들이 자신 쪽에 속한 사람들을 전국에 다 심는 것 중 하나가 아닌가, 이런 추론을 한다. 지금 나온 공천에 하나의 연장선상 행태가 아닐까. 썩 명분 있게 보이지는 않는다.

-5선 중진 의원이지만, 국민의힘 소속으로는 처음 선거를 뛰게 됐다. 이번 총선에 임하는 각오는

▲ 국민의힘에 입당하면서 많은 의원이 또 국민의힘 당원들이 지역에서 또는 다른 데서 환영을 엄청나게 해 줬다. 문자로도 하고 전화로도 하고 '잘 왔다' 이런 것이 저한테는 힘이다. 칭찬은 나의 힘이다, 이것처럼. 대전에 국민의힘 의석이 하나도 없었다. 제가 오면서 이제 한 석이 된 건데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대전 시민들로부터 지지를 받아서 대거 당선되고, 이 기운이 옆에 있는 세종 또 충남·충북까지 가서 중부권이 국민의힘이 제1당이 되는 데 큰 발판이 됐으면 한다. 이 기운이 되면 중부권의 에너지나 기운이 수도권으로 또 흘러넘쳐 갈 수 있다. 그러면 제가 국민의힘에 입당해서 이번 총선에 상당 부분 기여를 하고, 원내 1당에 일정 부분 역할을 한다.

또 앞으로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정부가 삼위일체가 돼서 남은 임기 3년 동안 국민의 편익을 위해서 나라의 명운을 개척하면서도 섬세하게, 정밀하게 국정을 펼쳐가는 정치 세력의 일원으로서 역할을 하고 싶다. 지금 극단적 대결 정치가 문제 아닌가. 중진의원으로서 이걸 완화하는, 그리고 국회의원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역할에도 나서고 싶다.

[서울=뉴스핌] 이성우 기자 = 이상민 국민의힘 의원. 2024.02.27 12seongu@newspim.com

rkgml9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국 설상 첫 金 최가온은 누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한국 스키·스노보드가 오랫동안 꿈꾸던 올림픽 금메달의 주인공은 17세 3개월 여고생이었다. 세화여고 3학년 최가온이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쓰며,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첫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최가온은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받아 클로이 김(미국·88.00점)과 오노 미쓰키(일본·85.00점)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가 스키·스노보드 종목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우승한 뒤 금메달을 깨무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세화여고 3학년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1차 시기 부상을 털고 일어나, 3차 시기에서 클로이 김을 제치고 극적인 역전 금메달을 따낸 뒤 태극기를 든 채 미소를 짓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최가온은 이미 국제 무대에선 검증받은 올림픽 금메달 후보였다. 2023년 1월 미국 애스펀 X게임에서 14세 2개월의 나이로 슈퍼파이프를 제패하며 클로이 김의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고, 한국 최초 X게임 금메달리스트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같은 해 12월엔 월드컵 데뷔전에서 곧바로 우승을 차지하며 월드 클래스 반열에 올랐다. 그러나 상승 곡선은 큰 부상으로 한 차례 끊겼다. 2024년 1월 스위스 락스 월드컵 훈련 도중 허리를 크게 다쳐 척추 골절 판정을 받았고, 수술 후 1년 가까이 재활에 매달려야 했다. 유소년 시절부터 '천재 보더'로 불렸던 10대 선수에게 커리어 전체를 흔들 수 있는 일격이었다. 돌아온 곳도, 방식도 드라마 같았다. 부상을 당했던 바로 그 락스에서 2025년 1월 복귀전을 치른 그는 월드컵 동메달을 따내며 재기에 성공했다. 이후 중국·미국·스위스에서 열린 월드컵 하프파이프를 연달아 제패하며 출전한 월드컵을 모조리 석권하는 신화를 만들었다. 월드컵에서도 1차 시기 부진 후 역전 우승을 여러 차례 연출해 '역전의 명수'라는 별명을 얻었고, 그 흐름은 고스란히 올림픽까지 연결됐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극적인 역전 금메달을 차지한 뒤 시상대에서 눈물을 터뜨리자 클로이 김이 활짝 웃으며 쳐다보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이번 대회 결선은 그야말로 최가온 커리어를 상징하는 한 편의 시나리오였다. 1차 시기 두 번째 점프에서 보드가 파이프 턱에 걸리며 크게 넘어졌다. 한동안 일어나지 못한 채 쓰러져 있었고, 의료진이 슬로프 안으로 들어와 상태를 살폈다. 2차 시기를 앞두곤 전광판에 'DNS(출전하지 않는다)'가 잠시 표기될 정도로 기권 가능성까지 거론됐다. 그럼에도 그는 두 번째 런에서 다시 슬로프 위에 섰다. 하지만 2차 시기에서도 초반에 또 한 번 넘어지며 점수를 만들지 못했다. 3차 시기를 앞둔 최가온의 점수는 10.00점, 결선 12명 가운데 11위. 반면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던 클로이 김은 이미 1차 시기에서 88.00점을 받아 여유 있게 1위를 지키고 있었다. 눈발까지 다시 굵어지며 코스가 무거워진 최악의 조건 속에서, 최가온은 무리한 1080도 회전 대신 현실적인 선택을 택했다. 1080도 이상의 초고난도 기술을 덜어내고 900도, 720도 회전으로 루틴을 재구성한 뒤, 세 번째 런을 완주하는 데 모든 걸 걸었다. 결과는 90.25점. 깔끔한 착지와 구성으로 심판 점수를 끌어올리며 단숨에 1위로 도약했다. 이제 남은 건 클로이 김의 마지막 런. 하지만 김은 2·3차 시기 모두 도중에 넘어지며 점수를 보태지 못했고, 결국 최가온의 금메달이 확정됐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1차 시기에서 두 번째 점프 후 보드가 눈 턱에 걸리며 넘어지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1차 시기에서 넘어지자 의료진이 달려와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최가온의 출발은 거창하지 않았다. 스노보드를 취미로 즐기던 아버지를 따라 보드를 타기 시작했고, 어린 시절엔 피겨 여왕 김연아를 동경해 피겨스케이팅을 먼저 배웠다. 그러다 하프파이프 특유의 공중 연기에 매료돼 보드를 선택했고, 가족의 헌신적인 뒷바라지를 받으며 세계 정상급 라이더로 성장했다. 겉으로는 수줍은 평범한 여고생이지만, 파이프 위에 올라서면 누구보다 승부욕이 강한 선수라는 건 코치와 동료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대목이다. 허리 부상 당시에도 "아픈 것보다 대회에 못 나가는 게 더 속상했다"는 이야기가 나올 만큼, 경쟁과 무대 자체를 갈망하는 타입이다. 이번 금메달로 그는 올림픽 여자 하프파이프 최연소 금메달리스트 자리에도 이름을 새겼다. 17세 3개월에 금메달을 목에 걸며, 2018 평창에서 17세 10개월로 금메달을 땄던 클로이 김의 최연소 우승 기록을 7개월 앞당겼다. zangpabo@newspim.com 2026-02-13 06:48
사진
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거품 경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는 알파벳이 영국 시장에서 발행한 100년 만기 회사채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월가 전략가들은 이를 두고 "신용 시장의 사이클 후반부 과열을 보여주는 최신 신호"라며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CNBC에 따르면 알파벳은 지난 10일 영국 파운드화 채권 시장에서 10억파운드 규모(1조9600억 원)의 100년 만기 채권을 발행했다. 이는 알파벳의 첫 파운드화 표시 채권이자 총 200억달러 규모의 다중 통화 자금 조달 계획의 일부다. 이번 100년물 채권에는 발행 규모의 약 10배에 달하는 주문이 몰렸으며 발행 금리는 영국 국채 10년물보다 120bp(1.20%포인트) 높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알파벳은 지난주 올해 자본지출 규모가 18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쟁사인 오라클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인프라 지출을 늘리고 있어 빅테크 기업들의 총부채 발행 규모는 향후 5년간 3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윈드 시프트 캐피털의 빌 블레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거래가 AI 확장을 위해 공공 및 민간 시장에서 조달되고 있는 부채가 역사적인 규모를 벗어난 수준임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블레인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적당히 높은 쿠폰(금리)의 100년 만기 채권을 팔 기회를 포착한 점에 대해서는 그들에게 온전한 공로를 인정한다"며 "그들은 영국 보험사와 연기금들이 부채를 충당하기 위해 원했던 수요를 명확히 파악했다"고 말했다. 알파벳.[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3 mj72284@newspim.com 하지만 그는 이번 100년물 발행이 시장 거품의 증거라고 강조했다. 블레인 CEO는 "나는 100년 만기 채권이 나온다는 사실 자체가 그보다 더 거품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당신이 고점의 신호를 찾고 있다면 비록 그것이 훌륭하게 실행된 거래일지라도 그것은 절대적으로 고점의 신호처럼 보인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블레인 CEO는 "AI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부채 축제'의 엄청난 규모에 대한 요점은 과거 내가 보았던 수많은 상황들을 떠올리게 한다"며 "특히 시장이 하나의 테마를 잡고 그들이 무엇을 사고 있는지 정말로 이해하지 못한 채 극단으로 치닫는 상황 말이다"라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알파벳의 이번 움직임이 자금 조달 다각화 차원이라고 분석하면서도 리스크를 우려했다.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의 나추 초칼링엄 런던 크레딧 책임자는 "알파벳이 AI 자본지출(CAPEX)을 자금 조달하기 위해 시장의 맨 끝단(초장기물)에서 파운드화 발행을 준비한 것은 흥미롭다"며 "그들은 보험사와 연기금 수요를 활용하고 미국 달러 시장의 과포화를 피하기 위해 자금 조달원을 다각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어 미튼의 사이먼 프라이어 채권 펀드 매니저는 100년물 발행이 여전히 "검증되지 않은 바다"라고 경고했다. 프라이어 매니저는 "구매자들은 기술 기업들이 주식 시장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업계의 본질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혼란스러운 글로벌 및 현지 정치 환경 속에서 6%를 조금 넘는 수익률에 자금을 묶어두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지니치앤코의 타티아나 그레일 카스트로 공공시장 공동 대표는 이번 발행이 투자자들의 '믿음'에 기반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당신은 그 회사가 향후 100년 동안 이자를 지급하기 위해 존재할 것이라는 점에 올라타는 것"이라며 "이건 매우 드문 일이며 심지어 정부들도 100년 만기 부채를 잘 발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화 '빅쇼트'의 실제 인물로 알려진 마이클 버리도 알파벳의 100년물 채권 발행에 우려를 표시했다. 버리는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알파벳이 100년 만기 채권 발행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런 일이 마지막으로 있었던 것은 1997년의 모토롤라였는데 그해는 모토롤라가 거물(big deal)로 여겨졌던 마지막 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997년 초 모토롤라는 미국에서 시가총액 상위 25위이자 매출 상위 25위 기업이었다"며 "오늘날 모토롤라는 매출 110억달러에 불과한 시가총액 232위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mj72284@newspim.com 2026-02-13 03:2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