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시의회가 송도국제도시에 경찰서 신설을 촉구하고 나섰다.
인천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7일 '송도경찰서 신설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고 이를 관계기관에 전달하기로 했다.
시의회는 결의안에서 "송도 인구가 작년 말 기준 20만2000명을 넘어서고 앞으로 3년 안에 1만2000가구가 신규 입주할 예정으로 치안서비스 확충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밝혔다.
인천시의회 청사 전경 [사진=인천시의회] |
시의회는 "송도 치안을 맡고 있는 연수경찰서는 3개서가 운영되는 부천보다도 넓은 치안구역에 경찰관 1명당 담당 주민 수도 802명으로 전국 평균 393명보다 배 이상 많다"며 경찰서 신설 필요성을 설명했다.
시의회는 "경찰청에 지방경찰서 신설을 요청해 행정안전부 승인을 받은 이후에도 예산 확보와 청사 건립까지 최소한 5년 이상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수년간 송도 치안 공백이 불가피하며 그 피해는 주민들의 몫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의회는 송도경찰서 신설 촉구 결의문을 다음 달 대통령실, 행안부, 경찰청 등 관계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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