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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병상 80% 비었지만 입원 곤란"...공공병원 등 의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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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서 경증·중등증 환자 줄어
중증 환자 수용 여력은 점차 부족
환자 이송 지연 사례에 불안감도

[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나이트 때 환자가 20명 남짓 왔어요. 평소라면 그보다 2~3배는 더 오죠."

2차병원에 근무하는 응급구조사 A씨는 의료 파업 후 환자가 오히려 줄었다고 전했다. A씨는 "동맥혈 채혈을 하고, 초진을 보고 부목을 대는 등 일하고 있는데 익숙하지 않아 시간은 걸린다"면서도 "환자가 줄었기 때문에 특별히 힘든 부분은 없다"고 말했다.

27일 의료계에 따르면 몇몇 공공병원과 2차병원 응급실에서는 의료 파업 이후 일감이 그대로거나 평소와 비슷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서울시 공공병원 중 한곳에 근무하는 B씨는 "파업 전이나 후나 병원에 오는 사람들은 크게 차이가 없다"며 "2시간 연장근무를 하고 있는데도 전체를 통틀어서 환자가 1~2명 올까말까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 집단 이탈로 인해 의료공백이 우려되고 있는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경찰병원 응급실에 구급차가 대기하고 있다. 2024.02.21 leemario@newspim.com

의료관계자들은 이 같은 상황을 두고 의사 파업 이후 경증·중등증 환자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현재 공공병원과 2차병원은 환자의 상태를 파악한 후 중증 위주로 환자를 받고 있다. 2차병원 중 대학병원에는 사람들이 일부러 발길을 끊기도 한다. 전공의를 포함해 레지던트와 인턴이 없을 거라고 지레짐작해 문의조차 넣지 않는다는 것이다. 

문제는 현재 경증·중등증 환자를 배제해도 중증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여력이 점점 줄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26일 보라매병원은 진료불가능 메시지 12건을 띄웠다. 중증화상, 수족지접합, 산우인과, 뇌출혈수술, 대동맥응급, 담낭담관질환, 복부응급수술 등 과에서 인력이 부족해 중증환자를 수용할 수 없다는 내용이다. 보라매병원은 응급실을 24시간 운영하는 공공병원으로, 공공병원 중에서는 서울 시내에서 접근성이 좋은 편에 속한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응급실 병상이 80% 이상 비어있는 한 2차병원 역시 우려를 표했다. 해당 병원 관계자는 "현재 병상이 많이 남은 것처럼 보이지만 돌볼 수 있는 의사가 없다고 보고 입원을 시킬 수 없는 상황"이라며 "전공의들의 자리를 교수들과 전임의들이 메우고 있지만 언제까지 갈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환자 이송 지연 사례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시민들의 불안감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25일 경남 창원에서 호흡곤란 증세를 보인 1세 남아는 3시간 동안 응급실을 찾아 헤매다 진주경상대병원에서 치료받았다. 전공의 집단 이탈 사례로 인한 구급대 이송 지연 건수는 지난 26일까지 대전에서 23건, 부산에서 42건으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는 아직까지 중증환자 진료 등에 큰 차질이 없다고 밝혔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전공의 집단행동 이후 상급종합병원의 신규환자 입원은 24%, 수술은 상급종합병원 15곳 기준 50%가량 감소했다"면서도 "이들은 모두 중증등 또는 경증 환자로 파악돼 현재 중증환자를 진료할 여력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hell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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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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