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제휴 바이오제약사, CGT 기업 및 연구소 등 20여개 기관 초청
업계 최초 전공정과 후공정 통합한 단일 장비로 개발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마이크로스피어 장기지속형 주사제 및 지질나노입자(LNP) 연구개발·제조 플랫폼 기업 인벤티지랩이 오는 28일 판교 본사에서 자체 개발한 LNP 제조장비인 'HANDYGENE'의 쇼케이스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HANDYGENE Showcase 2024'는 현재 인벤티지랩과 제휴관계에 있는 바이오제약사와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분야의 대기업 및 연구소 등 약 20여개 기관을 초청해 진행할 예정이다.
HANDYGENE GMP는 해당 라인업의 첫번째 장비로 마이크로플루이딕 기반의 플랫폼 기술인 GeneFluidic을 적용한 LNP 제조 장비 시스템이다. LNP 후보제형 도출의 연구단계부터 비임상, 초기임상 시료 생산까지 가능해 바이오 생산의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인 스케일업의 부담을 덜 수 있다. 이처럼 나노입자를 만드는 전공정과 그 나노입자를 안정화시키고 농축하는 후공정을 통합한 LNP 단일 장비는 HANDYGENE GMP가 업계 최초다.
또한, HANDYGENE GMP는 기존의 다른 연구개발 단계의 장비와 달리 제조 소모품 파트가 모두 GMP 호환이 될 수 있도록 구성된 전∙후공정 통합장비인 점도 특장점으로 꼽힌다. 인벤티지랩은 보다 정교한 소량의 샘플 생산을 위해 실험실 스케일의 'HANDYGENE™ Lab' 개발도 올 상반기 중 완료할 예정이며, 양산이 가능한 'HANDYGENE Commercial' 모델은 올해 말 개발 완료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인벤티지랩 'HANDYGENE GMP'. [사진=인벤티지랩] |
회사는 이를 토대로 LNP 제조의 연구-비임상-임상-GMP 양산에 이르는 전주기를 원활히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또 국내외 CGT 고객사를 대상으로 제형연구 및 시료 생산 CDMO 서비스 및 장비 구독 모델을 통한 사업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는 "마이크로플루이딕 기반의 LNP 제조장비는 그동안 해외 제품이 시장을 주도해왔지만 인벤티지랩의 자체 개발 시스템이 적용된 HANDYGENE™ GMP는 차별화된 LNP 단일 장비로써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며 "인벤티지랩은 LNP 제조 시스템을 바탕으로 국내외 CGT 개발사에 국내 및 선진국 기준에 부합하는 CDMO 서비스 제공은 물론, 필요한 경우 장비 판매 및 구독 서비스도 병행해 전체 공정에 걸친 LNP 유전자치료제 개발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벤티지랩은 지난해 5월에는 유바이오로직스와 LNP 생산을 위한 CDMO 공동사업화 계약을 체결했으며 10월에는 mRNA 분야의 알엔에이진, 이온화지질 전문개발사인 메디치바이오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등 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생태계 구축을 본격화해오고 있다. 회사는 HANDYGENE GMP를 필두로 LNP 유전자치료제 개발의 초기 사업 타당성 검토부터 후보물질 개발, LNP 제형 공정 확정, GMP 생산까지 협력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LNP 유전자치료제 밸류체인화를 궁극적인 목표로 하고 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