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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PCE 주시하며 약보합...유가·채권금리 상승

기사입력 : 2024년02월27일 06:33

최종수정 : 2024년02월27일 06:59

비트코인 54K 돌파에 코인 관련주 두 자릿수 급등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는 26일(현지시각) 앞으로 나올 경제 지표에 촉각을 곤두세운 채 약보합권을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2.30포인트(0.16%) 하락한 3만9069.23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9.27포인트(0.38%) 내린 5069.53에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0.57포인트(0.13%) 밀린 1만5976.25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주 엔비디아 호실적에 따른 인공지능(AI) 열풍으로 3대지수가 랠리를 펼친 탓에 이날은 숨 고르기 분위기가 나타났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통신]

특히 시장 참가자들은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미국의 작년 4분기 및 연간 국내총생산(GDP) 수정치를 비롯한 경제 지표와 연방준비제도(연준) 위원들의 연설을 기다리며 거래를 자제하는 모습이었다.

지표 중에서도 연준이 선호하는 근원 PCE 물가는 29일 발표 예정이다. 전월 대비 0.4% 오르며 12월의 0.2%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상승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 투자자들이 예의주시 중이다. 실제 수치가 전망치에 부합하거나 더 높다면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 기대는 한층 후퇴하고 증시에 대한 압박은 커질 수 있다.

홈리치 버그의 최고투자책임자 스테파니 랭은 CNBC에 "2023년 10월 저점 이후 20% 이상 상승한 현재 시장은 어느 시점에서 숨 고르기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번 주 예상보다 더 뜨거운 PCE 수치가 나온다면, 이는 시장의 열기를 꺾을 수 있는 데이터 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오펜하이머 수석 투자전략가 존 스톨츠푸스는 기대 이상이었던 어닝 시즌 덕분에 증시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된 상황이라면서, 끈적한 물가에 대한 연준 경계가 계속되더라도 투심은 긍정적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음을 시사했다.

특징주로는 알파벳 주가가 4.5% 하락 마감했다. 지난 주말 구글의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AI) 툴인 제미나이 에 대한 사용자 비판이 고조되면서 주가에 부담이 된 모습이다.

또 이날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이 최근 구글 직원들 사이에서 자사 인공지능(AI) 전략을 조롱하는 내부 밈이 돌고 있다고 보도한 점도 주가를 짓눌렀다. 보도에 따르면 직원들은 구글이 발표하는 제품과 서비스가 중구난방이라 혼란스럽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D램 3위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HBM3E 양산을 시작했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주가가 4% 상승 마감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이날 1.05% 올랐다.

비트코인 가격이 5만4000달러를 돌파하며 2021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덕분에 암호화폐 관련주들은 급등세를 연출했다. 코인베이스는 17%,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16% 각각 상승 마감했다.

이날부터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를 대신해 다우지수에 편입된 아마존은 0.16% 하락 마감했다.

미 국채 금리는 PCE 및 국내총생산(GDP) 지표, 국채 입찰 등을 경계하며 상승했다. 채권금리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 대비 3.5bp(1bp=0.01%포인트) 오른 4.295%를 기록했고, 연준의 통화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4.1bp 상승한 4.7311%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는 1달러 넘게 올랐다. 홍해에서의 후티 반군 공격이 지속되고 미국의 정제 활동 침체 등이 맞물려 공급 우려가 커진 점이 가격을 밀어 올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09달러(1.43%) 오른 77.58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4월물은 91센트(1.11%) 상승한 82.53 달러를 가리켰다.

미 달러화는 여러 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감 속에 소폭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103.81로 0.15% 하락했다. 다만 엔화 대비로는 0.16% 오른 150.74달러를 기록했다.

금 값 역시 지표를 기다리면서 제한적 움직임을 보였다. 금 현물은 전장보다 온스당 0.24% 내린 2030.87달러를 기록했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은 0.68% 후퇴한 2024.80달러에 마감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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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42.1%·민주 41.3% '재역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30대와 서울 민심이 요동치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지지율을 오차 범위 안에서 다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낮 12시30분부터 밤 10시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발표한 자동 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39.7%) 대비 2.4%포인트(p) 오른 42.1%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42.3%) 대비 1%p 떨어진 41.3%다.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은 3.5%→2.8%로 0.7%p 하락했다. 개혁신당은 2.3%에서 2.0%로 0.3%p 떨어졌다. 진보당은 0.7%에서 0.9%로 0.2%p 올랐다. 기타 다른 정당은 3.1%에서 1.9%로 1.2%p 하락했다. 지지 정당 없음은 7.6%에서 8.1%로 0.5%p 늘었고 잘모름은 0.6%에서 0.9%로 0.3%p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2.27 ace@newspim.com 연령별로 보면 만 18~29세와 30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 지지도가 높았다. 40~5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했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30대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만 18~29세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45%, 민주당 34.6%, 개혁신당 5.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8.1%, 잘모름 0.8% 등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39.6%에서 45%로 5.4%p 올랐고 민주당은 36.9%에서 34.6%로 2.3%p 떨어졌다. 30대는 국민의힘 41.3%, 민주당 35.4%, 개혁신당 3.6%, 조국혁신당 3.3%, 기타 다른 정당 4.5%, 지지 정당 없음 11.3%, 잘모름 0.7% 등이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35.2%에서 41.3%로 6.1%p 올랐고 민주당은 41.3%에서 35.4%로 5.9%p 하락했다. 40대는 민주당 54.1%, 국민의힘 30.3%, 조국혁신당 2.6%,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2.8%, 지지 정당 없음 7.0%, 잘모름 2.1% 등이다. 50대는 민주당 46.8%, 국민의힘 36.6%, 조국혁신당 4.6%, 개혁신당 0.9%, 기타 다른 정당 1.2%, 지지 정당 없음 8.0%, 잘모름 0.5%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46.3%, 민주당 39.7%, 조국혁신당 2.2%,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1.6%, 지지 정당 없음 8.5%, 잘모름 0.6%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6%, 민주당 34%, 조국혁신당 0.6%, 진보당 2.0%, 기타 다른 정당 1.1%, 지지 정당 없음 5.7%, 잘모름 0.6%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43.7%, 민주당 35.4%, 개혁신당 3.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9.7%, 잘모름 1.2%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당 45.8%, 국민의힘 38.7%, 조국혁신당 2.0%, 개혁신당 1.7%,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10.0%, 잘모름 0.3% 등이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3.5%, 민주당 39.2%, 조국혁신당 1.8%, 개혁신당 2.6%,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5.6%, 지지 정당 없음 6.6% 등이다. 강원·제주는 국민의힘 39.4%, 민주당 35.7%, 조국혁신당 8.8%, 진보당 2.4%, 기타 다른 정당 2.4%, 지지 정당 없음 8.8%, 잘모름 2.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8.8%, 민주당 36.7%,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0.6%, 기타 다른 정당 2.9%, 지지 정당 없음 4.6%, 잘모름 2.4% 등이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3.4%, 민주당 31.1%, 조국혁신당 2.8%, 개혁신당 1.0%,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8.3%, 잘모름 0.9%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59.6%, 국민의힘 28.5%, 조국혁신당 1.9%, 개혁신당 3.1%,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9%, 지지 정당 없음 5.1%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국민의힘 41.8%, 민주당 41.4%,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4.0%,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7.1%, 잘모름 0.6% 등이다. 여성은 국민의힘 42.5%, 민주당 41.2%, 조국혁신당 1.6%, 개혁신당 1.3%,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2.3%, 지지 정당 없음 9.0%, 잘모름 1.1% 등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40~70대 이상은 지지하는 정당 입장이 확실한 반면 20~30대는 여론이 유동적"이라며 "여론조사 추이는 과대 표집이 줄어들고 비정상적인 모습이 정상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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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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