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서병수 국회의원이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북구강서구갑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는 기존의 출마 지역구인 부산진구갑이 아닌 낙동강 벨트라고 불리는 북구강서구갑으로 옮겨 출마를 선언한 것이다.
서 의원은 국민의힘에서 낙동강 벨트를 탈환해달라는 당의 요청을 받고 지난 20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서 의원은 26일 오전 11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구강서구를 위대한 낙동강 시대의 중심이 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하나의 국회 의석이라도 더 확보하는 것이 나라를 지키고 부산을 살리는 일이라 믿는다"라며 "그렇기에 북강서갑 선거구에 출마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서병수 국회의원이 26일 오전 11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부산 북구강서구갑 선거구에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4.02.26 |
그러면서 "저는 국회의원 선거에서 승리할 필승의 카드이고, 윤석열 정부를 성골시킬 경륜의 카드"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대통령 선거로 문재인 정권 5년을 심판했다면, 이제 헌정시상 최악인 더불어민주당의 막장 국회 3년을 심판해야 한다. 국회 권력까지 교체해내야 비로소 정권 교체를 완성하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워 낼 수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북 강서갑 공천, 운명처럼 다가온 일이다. 금빛 노을 브리지, 만덕-센텀 대심도 고속도로 등 위대한 낙동강 시대를 열겠노라 세워둔 계획들이 하나씩 결실을 보고 있다"면서 "그러니 어찌 제가 운명이라고 떠올리지 않을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서 의원이 이날 밝힌 ▲구포역 중심의 고속철도 건설 ▲화명 생태공원 마리나에서 덕천동 문화예술회관, 구포시장과 만세 거리 일대 Entertainment Belt 조성 등을 정책비전으로 내놨다.
서 의원은 "북구를 시민들이 일하고, 살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도시로 바꿔 내겠다"면서 "위대한 낙동강 시대의 중심이 되는 도시로 크게 키워 내겠다. 저는 일 앞에서 주저한 적이 없다. 저 서병수 일하러 왔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또 "낙동강은 6·25동란에서 대한민국을 지켜냈던 최후의 보루였다. 이 낙동강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의 번영과 발전도 이뤄졌다"며 "그 낙동강에서 다시 대한민국의 역사를 쓰겠다. 부산시민께서 키워주신 저 서병수, 이제 부산의 힘을 넘어 대한민국의 힘이 되겠다. 저 서병수화 함께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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