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종원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저와 정부는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의 삶 가까이 다가가, 한 분 한 분의 손을 잡아 드리는 따뜻한 국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105주년 3·1절을 앞두고 이날 오전 경기도 수원시 원천침례교회에서 열린 3·1운동 기념 예배에 참석했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의 기념 예배 참석과 인사말을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05주년 3·1절을 앞두고 25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원천침례교회에서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기념 예배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현직 대통령이 3·1운동 기념 예배에 참석하기는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교회 신도들과 함께 국가와 국민을 위해 기도하고 예배했다.

이날 기념 예배는 중앙기독초교 선교팀 '독립군 애국가' 공연을 시작으로 찬양, 대표 기도, 성경 봉독, 김장환 원로 목사 설교 순으로 진행됐다.

설교가 시작되기 전 사회자는 윤 대통령 참석을 소개했고 윤 대통령은 자리에서 일어나 예배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예배 후 인사말을 통해 "105년 전 우리 선열들이 자유를 향한 신념과 의지를 모아 3·1운동을 일으켰다"면서 "자유와 번영의 미래를 향한 그 위대한 여정에 한국 교회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05주년 3·1절을 앞두고 25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원천침례교회에서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기념 예배에 참석해 기도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윤 대통령은 "글로벌 중추국가로 세계 평화와 공동번영에 책임있게 기여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 교회와 성도들께서 고통받는 모든 이들을 위해 기도하며 마음을 모아주고 계심을 잘 알고 있다"고 감사를 표했다.

윤 대통령은 예배당을 나오며 멋진 공연을 보여준 어린이 선교단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격려했다. 예배에 참석한 성도들과도 반갑게 인사하며 짧은 대화도 나눴다.  

이날 예배에는 김 목사와 김요셉 담임목사를 비롯한 성도 800여명, 대통령실 황상무 시민사회수석 등 참모진이 함께했다.

kjw86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