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6일 진행…'밀라노 패션위크' 연계해 효과 극대화
12개 국내 신규 브랜드 선보여…명문 패션스쿨 협업 전시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패션의 중심지인 이탈리아에서 우리나라의 신규 패션 브랜드를 선보인다.
코트라는 23일부터 26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Milan Loves Seou(MLS)' 행사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MLS는 한국의 신규 패션 브랜드를 이탈리아에 진출시키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하는 행사다.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12개가 이번 행사를 통해 유럽에 첫 선을 보이게 된다. 특히 전 세계 주요 패션 바이어들이 집결하는 밀라노 패션위크 기간인 20~26일 중 개최해 데뷔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Milan Loves Seoul' 홍보 안내문 [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2024.02.22 rang@newspim.com |
행사는 ▲제품 전시 ▲마스터 클래스 ▲비즈니스 토크 ▲패션쇼 ▲네트워킹 등으로 구성해 '제품 홍보'와 '비즈니스 기회'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했다. 행사장에서는 12개 국내 신규 브랜드 제품과 함께 이탈리아의 명문 패션스쿨인 마랑고니 학생들이 코트라와 협업해 한국 원단으로 만든 패션 작품도 전시한다.
또 이탈리아 패션 업계 대가들과 한국의 뷰티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해 총 7회에 걸친 마스터 클래스와 비즈니스 토크 세션 등을 진행한다.
행사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유력 바이어와 현지 패션계 인사들을 대상으로 패션쇼를 진행한다. 국내 기업 3개사가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국내 기업과 바이어 간 네트워킹 행사도 펼쳐진다. 참가기업 1개사에는 일정 기간 이탈리아 유명 패션 편집숍인 '10 Corso Como' 밀라노 매장에 무상으로 전시할 기회를 제공한다.
코트라는 내년 2월에 제2회 MLS 개최를 확정했다. 올해 중 상하이와 도쿄 등에서도 현지 패션 유통망과 협업해 우리 패션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홍정아 코트라 밀라노무역관장은 "한국 문화와 콘텐츠에 대한 이탈리아인들의 관심이 패션과 섬유 산업으로까지 확산하고 있어 고무적이다"며 "패션 강국인 이탈리아에서 우리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데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비즈니스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Milan Loves Seoul' 홍보 안내문 [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2024.02.22 ran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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