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유망 서비스기업 대상 단계별 지원 시행
지원규모 50개사→80개사 확대…예산 57%↑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이달부터 우리 서비스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BM) 해외진출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KOTRA는 지난 1일 서울 서초구 소재 본사에서 서비스 BM 해외진출 지원사업의 출범식을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에듀테크 ▲프랜차이즈 ▲콘텐츠 ▲정보통신기술 등 수출이 유망한 서비스기업을 수출 단계에 따라 데뷔·유망·리딩 3단계로 구분해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각 단계별로 컨설팅과 타겟시장 기반 조성, 바이어 매칭 등 다양한 지원책을 시행한다.
지난해 참여했던 국내기업 50개사는 미국·영국·일본 등 33개국과 97건의 계약 체결을 통해 총 1500만달러 규모의 수출을 달성했던 바 있다.
올해는 지원 규모를 80개사로 지난해보다 30개사 더 확대한다. 지원금액도 '우수기업 제도'를 도입해 기업별 맞춤형으로 해외마케팅 사업비를 최대 6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했다. 올해 예산은 38억2000만원으로 지난해(24억3000만원)보다 약 57% 증가했다.
지원 사례를 보면 증강현실·가상현실에 기반한 체험형 학습 플랫폼을 운영하는 에듀테크기업 N사는 이번 지원사업에 데뷔 기업으로 참여해 올해 미국시장 진출을 목표로 해외 마케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자체 개발한 주문 플랫폼으로 점포 운영 자동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T사는 인건비가 높은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주변국까지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모바일 플랫폼 서비스기업 O사는 K-레시피 구독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번 지원사업과 연계한 서비스 거점을 통해 인도네시아 시장 정착을 목표로 나설 방침이다.
정외영 KOTRA 혁신성장본부장은 "ICT 기술과 융·복합된 차별화 서비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게 된다"며 "유망 서비스업 발굴과 지원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OTRA 사옥 전경 [사진=KOTRA] 2020.09.17 fedor01@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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