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하차 인원·지점 99% 추정…데이터 분석 모델 개발 완료
대중교통 노선 신설·조정 등 교통정책에 활용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와 부산광역시는 합리적 대중교통 노선개편 지원 위한 'AI기반 승객하차정보 추정 분석 모델'을 개발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모델은 승객 하차지점과 하차인원 추정 통해 실제와 가까운 교통 수요량을 산출하고 대중교통 잠재수요를 찾아내는 것을 주요 기능으로 설계했다.
자료=행안부 제공 |
이에 따라 실질적 교통수요를 파악할 수 있는 분석모델을 통해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대중교통 노선운영 효율화 조치가 필요한 지자체의 대중교통 노선개편에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모델개발 과정에는 ▲교통카드 사용이력 데이터 ▲통신사 유동인구 데이터 ▲신용카드 사용데이터 등 약 3억 건의 공공·민간 데이터를 활용했다. 아울러 3가지 분석 모형을 단계적으로 적용해 노선 정류장별 하차 인원을 99%까지 추정해 대중교통 잠재수요까지 파악할 수 있다.
먼저 1단계로 하차정보가 존재하는 승객 데이터(승차시간, 장소, 환승지점 등)를 AI가 학습해 예측 알고리즘(심층신경망:DNN)을 통해 하차정보가 없는 승객의 하차지점을 예측한다.
김준희 행안부 공공데이터국장이 21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진행된 'AI기반 승객하차추정 분석모델' 시연회에서 모델을 설명하고 있다=행안부 제공 |
이 같은 단계별 분석 결과를 토대로 정류장별, 교통유형별 실제 이용자 규모를 산출하고 통신사 유동인구 데이터, 신용카드 사용데이터 등을 활용해 교통 잠재수요까지 도출했다. 이는 기존 운영노선의 합리성 평가와 심야 버스 노선개설 등에 활용할 수 있다.
행안부는 이번에 개발된 모델이 대중교통 노선별 정확한 승객 규모를 토대로 지자체별 과학적 노선개편 과정에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