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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과원, 긴 호흡으로 메타버스 지원...AI혁신 기업 50개사 육성

기사입력 : 2024년02월19일 17:02

최종수정 : 2024년02월19일 17:02

기술융합 컨소시엄(기술 공급기업+수요기업) 8개 과제 지원 성과 입증
강성천 원장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적극 지원할 것"

[수원=뉴스핌] 박노훈 기자 =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한풀 꺽인 메타버스 시장의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경과원 전경. [사진=수원시]

19일 경과원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메타버스 이용률은 14.6%에 그칠 것이라는 한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의 분석이 나왔다.

이는 2023년부터 글로벌 IT(정보기술) 시장 관심이 빠르게 생성형 AI로 옮겨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경과원은 메타버스 관련 기업지원을 유지하면서 긴 호흡으로 미래를 대비하고 있다.

도내 메타버스 관련 혁신 기업을 지원해 기술이 계속 발전하면 자연스레 메타버스 관련 기업의 성장이 다시 시작되리란 예상에서다.

여기에 금리인하 기조, 투자 활성화 등 경제여건 회복과 글로벌 기업 진입 등도 예상된다는 게 경과원 관계자의 설명이다.

경과원은 2020년부터 미래 유망 산업분야인 메타버스 관련 기술에 기반한 신산업 발굴과 기업 지원으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산업현장 내 메타버스(VR/AR) 지원과 실증지원을 통해 전통 제조업과 디지털 기술을 융합해 공동의 동반성장 모델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과원은 지난해 7월 경기도 메타버스(VR/AR)산업 육성을 위해 8개의 컨소시엄 과제를 선정했다.

주관기업에 최대 1억 원의 실증 비용을 지원했다.

이 사업은 도내 메타버스 산업융합 지원 및 실증 사업을 선제적으로 도입, 실증공장과 가상공장을 연계한 제조현장을 구현해 공정데이터 등 기존 산업의 생산성 혁신과 지식산업 간 동반성장을 도모한다.

지난해 이 사업에 선정된 8개 참여기업은 지식재산권 15건, 기업 매출창출 29억 원, 신규 고용창출 63명 등의 경제적 성과를 거뒀다.

지원 기업들의 성과를 자세히 살펴보면, 산업 디지털 트윈 전문기업인 ㈜유비씨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개최한 2023 KoVAC(한국가상증강현실콤플렉스) META Connect에서 XR쇼룸기업 부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기술은 관제 및 가상 협업을 위한 디지털 트윈 팩토리 구축으로 현장의 실시간 모니터링 및 제어 기능을 통해 제품의 생산 효율성을 향상 시키는 게 특징이다.

팜피(주)는 '쉽고 직관적인 웹기반 협업형 인터랙션 XR 혼합형 제품 및 매뉴얼/시각화 정보 지원 솔루션'을 개발해 일본에 키오스크 솔루션 납품으로 2억 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메타버스 전문 에듀테크 기업 ㈜듀코젠과 건축소재 기업인 ㈜디에스피 간 협업은 가상공간 내 실제 제조현장을 구현해 제조공정에 필요한 시간과 자원을 최적화해 효율적인 제조공정을 설계하는 실증이 시도됐다.

공급기업인 ㈜듀코젠은 그간 제조현장의 긴급상황과 이론적 작업자 교육(메뉴얼 등)에 의존해 관리해 온 제조공정의 생산성을 높이고자 했다.

두 기업은 협업을 통해 가상공간 내 시공훈련 및 안전교육을 위한 실제 산업현장을 구현하는 기술생산관, 소재적용관, 브랜드전시관, 기업정보관 등 올인원 메타버스 서비스를 구축했다.

수요기업인 ㈜디에스피는 중동지역 대표 건축기자재 박람회인 '빅 파이브 글로벌(BIG 5 Global)'에 참가해, 현지 바이어에게 메타버스를 통해 생산하는 건축자재의 작업공정 및 출고방법 등을 가상공간 내에서 홍보해 7억 원 이상의 해외수출 성과를 거뒀다.

이에 더해 메타버스를 통한 교육으로 신입사원 직무교육 시간이 7일에서 3일로 단축되는 등 작업자 능력 증강 및 업무효율성을 개선하는 성과도 냈다.

㈜듀코젠은 메타버스 서비스 도입을 위한 훈련 시스템 프로그램 기획 능력을 인정받아 타 제조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3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가치를 증명했다.

경과원은 올해를 AI시대로 돌입하는 원년으로 삼고 메타버스, 로봇 등 핵심 신기술 분야의 AI혁신 기업 50개사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제조 산업 전 분야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가속화 되고 있어 도내 유망 메타버스 기업에게 안정적인 판로 개척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기존 전통 제조 기업에게는 디지털 전환을 통한 신기술을 적용해 생산성 향상을 적극 지원하겠다고"고 말했다.

ssamdory7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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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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