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총선 격전지] '양산을' 김두관 vs 김태호…'낙동강 벨트' 최대 승부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초접전 예상...金, 지난 총선서 1.7%p차 신승
前 경남지사 대결...승리시 대권가도 청신호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전직 경남지사 출신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이 맞붙는 경남 양산을이 4·10 총선 격전지인 '낙동강 벨트' 최대 승부처로 떠올랐다. 여야 잠룡으로 평가받는 두 의원은 이번 '빅매치'에서 승리할 경우 단숨에 차기 대권주자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양산을 수성에 나서는 김두관 의원(재선)은 김태호 의원(3선)의 도전을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정권 심판론'을 앞세우는 민주당 입장에서 여권 거물과 맞붙을 경우 전국적 관심도가 상승해 불리할 게 없단 계산이다.

다만 김태호 의원이 '험지행'을 자처하는 것에 대해선 "양지 탈환을 위한 험지 희생 코스프레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김두관 의원은 본인 페이스북에 "양산이 (국민의힘의) 험지라는 것은 엄살일 뿐만 아니라 국민의 눈을 현혹해 정권의 실정을 가리기 위한 술수"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 20·21대 총선에서는 민주당이 신승을 거뒀으나 지난 대선·지선에선 국민의힘이 우세했다. 20대 총선에서는 서형수 민주당 후보가 40.33%를 얻어 38.43%의 이장권 국민의힘 후보를 1.9%p차로 꺾었고, 21대 총선에서는 김두관 의원이 48.94%를 얻어 47.26%를 얻은 나동연 국민의힘 후보를 불과 1.68%p차로 제쳤다.

지난 대선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52.75%,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선후보가 42.88%를 얻었다. 대선 직후 지방선거에선 박완수 경남지사가 69.73%를 얻어 36.53%에 그친 양문석 민주당 후보를 큰 표 차로 눌렀다.

민주당은 험지인 부산·울산·경남(PK) 지역을 전체 판세를 가를 승부처로 보고 있다. PK는 광역단위로는 수도권 다음으로 많은 의석수(40석)가 걸려 있다. 민주당은 지난 총선에서도 PK에서 7석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경남도당위원장인 김두관 의원으로선 '양산을 사수'에 더해 PK에서 선전할 경우 차기 당권·대권 도전에 힘을 받을 전망이다. 김두관 의원은 지난 18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PK에서 15석을 목표로 치열하게 준비했고 두자릿수는 확보해야 한다"며 "그래야 차기 지선·대선에서도 PK가 선전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고 주장했다.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8일 공관위의 '험지 출마' 요구를 수용해 양산을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국민의힘 공관위는 지난 18일 김태호 의원의 양산을 전략공천을 확정했다.

김태호 의원은 8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마음도 무겁고 책임감도 무겁다"며 "낙동강 벨트를 총선 승리의 교두보로 만들어달라는 당의 요청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낙동강 벨트 탈환이 나라를 위한 큰 승리의 출발이 되리라 믿는다"며 "낙동강의 최전선 양산에 온몸을 던지겠다. 민주당의 낙동강 로드를 제가 반드시 막겠다"고 강조했다.

김태호 의원은 험지 출마 요청을 수락한 이유와 관련해 "만약에 거절했다면 김태호는 자기중심적이고 자기 이익을 챙기는 사람으로 비쳤을 것"이라며 "생각의 중심을 나에서 당과 큰 의미로 생각을 옮길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김태호 의원은 여러 선거에서 '8전 7승'을 거둬 '선거의 달인'으로도 불린다. 국민의힘이 그에게 총선 최대 격전지인 '낙동강 벨트 탈환'이라는 중책을 맡긴 이유다.

대권을 노리는 김태호 의원으로서도 험지에서 생환할 경우 본인의 정치적 체급을 한층 키울 수 있는 기회다. 설령 패배하더라도 '험지에서 희생했다'는 명분으로 당내 입지는 오히려 단단해질 수 있다.

hong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황대헌 "결승서 플랜B 급변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남자 쇼트트랙 선수로는 처음으로 3개 대회 연속 메달을 따낸 황대헌(강원도청)은 "이 자리에 오기까지 너무 많은 시련과 역경이 있었다. 너무 소중한 메달"이라고 말했다. 황대헌은 "월드투어 시리즈를 치르면서 많은 실패와 도전을 했고, 그런 부분을 제가 많이 연구하고 공부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도 했다. 황대헌은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옌스 판트 바우트(네덜란드)에 이어 2위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그는 2018 평창 대회 남자 500m 은메달을 시작으로 2022 베이징 대회에서 남자 1500m 금메달과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을 땄다. [밀라노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황대헌이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시상식에 오르며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2026.02.15 psoq1337@newspim.com 황대헌에게 이번 올림픽은 출발부터 쉽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에서 왼쪽 무릎을 다쳤다. 부상 치료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올림픽을 준비했다. 이날 결승은 9명이 함께 뛰었다. 황대헌은 "2022년 베이징 대회 때는 결승에서 10명이 뛰었다. 그리 놀라운 상황은 아니었다"며 "쇼트트랙 레이스의 흐름이 많이 바뀌어서 공부도 많이 했고, 계획했던 대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운영엔 다양한 전략이 있었다. 순간적으로 플랜B로 바꿨다"며 "자세한 내용은 제가 많이 연구한 결과라 소스를 공개할 수는 없다"며 미소를 보였다. psoq1337@newspim.com 2026-02-15 09:10
사진
최가온이 전한 긴박했던 순간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들것에 실려 나가면 그대로 끝이었어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최가온(세화여고)이 가장 아찔했던 순간을 돌아봤다. 최가온. [사진=대한체육회] 최가온은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전날 결선 1차 시기를 떠올렸다. 그는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결선 1차 시기에서 크게 넘어지며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의료진이 내려와 상태를 확인했고, 들것이 대기한 긴박한 상황이었다. 최가온은 "들것에 실려 나가면 병원으로 가야 했고, 그러면 대회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포기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았다. 다음 선수가 기다리고 있어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 잠시만 시간을 달라고 하고 발가락부터 힘을 주며 움직이려 했다"고 말했다. 다행히 걸을 수는 있었지만 코치는 기권을 권유했다. 최가온은 "나는 무조건 뛰겠다고 했지만 코치님은 걸을 수 없는 상태로 보셨다"며 "이를 악물고 계속 걸어보려 했고, 다리 상태가 조금씩 나아져 2차 시기 직전 기권을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1차 시기에서 넘어지자 의료진이 달려와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1, 2차 시기 연속 실수로 벼랑 끝에 몰렸지만 3차 시기에서 반전이 일어났다. 최가온은 "긴장감이 오히려 사라졌다. 기술 생각만 하면서 출발했다. 내 연기를 완성하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리고 900도와 720도 회전을 안정적으로 연결하며 90.25점을 받아 극적인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은메달을 차지한 교포 선수 클로이 김(미국)과 관계도 화제가 됐다. 최가온은 "클로이 언니가 안아줬는데 정말 행복했다. 그 순간 '내가 언니를 넘어섰구나' 하는 감정이 몰려왔고 눈물이 터졌다"고 했다. 이어 "경기 전에는 언니가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이 복잡했다. 존경하는 선수라 기쁨과 서운함이 동시에 들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부상 직후 재도전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을까. 그는 "어릴 때부터 겁이 없었다. 언니, 오빠들과 함께 타며 자연스럽게 생긴 승부욕이 두려움을 이겨낸 것 같다"며 웃었다. [리비뇨=로이터뉴스핌] 밀라노-코르티나 2026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가온 선수가 지난 12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태극기를 들어 보이고 있다. 2026.02.13 photo@newspim.com 많은 눈이 내린 경기 환경에 대해서도 담담했다. "첫 엑스게임 때 눈이 정말 많이 왔는데 그때에 비하면 괜찮았다. 경기장에 들어갔을 때 함박눈이 내려 오히려 예쁘다고 느꼈다. 시상대에서도 눈이 내려 클로이 언니와 '이렇게 눈이 내리니 좋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몸 상태는 완전하지 않았다. 그는 "무릎이 아주 아팠지만 많이 좋아졌다"며 "올림픽을 앞두고 훈련 중 다친 왼쪽 손목은 귀국 후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올림픽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드리지는 못했다. 기술 완성도를 더 높이고 긴장감을 다스리는 법도 보완하고 싶다"며 "먼 미래보다 당장 지금의 나보다 더 나은 선수가 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최가온. [사진=올댓스포츠] 가족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최가온은 "아버지가 내가 어릴 때 일을 그만두고 이 길을 함께 걸었다. 많이 싸우기도 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함께해줘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며 고개를 숙였다. 귀국 후 계획을 묻자 "할머니가 해주는 밥을 먹고 싶다. 친구들과는 파자마 파티를 하기로 했다"며 수줍게 웃었다. 금메달과 함께 포상금과 고급 시계를 받게 된 데 대해서는 "과분한 것들을 받게 돼 영광이다. 시계는 잘 차겠다"고 말했다. 스노보드 꿈나무들에게는 "하프파이프는 즐기면서 타는 게 가장 중요하다. 다치지 말고 즐기면서 탔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들것 앞에서 멈추지 않았던 17세의 선택은 결국 한국 설상 종목의 새 역사가 됐다. zangpabo@newspim.com 2026-02-14 22: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