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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에 진화하는 '학원물'…좀비 등 '복합장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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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청춘들의 성장과 로맨스가 주로 그러졌던 학원물이 좀비, 영웅, SF물로 진화하고 있다. 청춘들의 생활과 관계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 이야기가 학원물의 주된 소재였다면, 이제는 바뀌고 있다.

◆ 좀비·입시·영웅…변화하는 '학원물'

그간 학원물은 학생들의 풋풋한 사랑 이야기와 성장을 다뤄왔다. SBS '라켓소년단', KBS '학교 2017' 모두 학생들이 겪는 솔직한 감정을 다양한 감성으로 그려낸 작품들이다. 청춘들의 성장에 초점이 맞춰졌던 학원물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등장하면서 변화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지금 우리 학교는' 포스터 [사진=넷플릭스] 2022.01.26 alice09@newspim.com

넷플릭스는 오리지널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지우학)'을 통해 학원물에 좀비라는 소재를 더했다. '지우학'은 좀비 바이러스가 시작된 학교에 고립돼 구조를 기다리던 학생들이 살아남기 위해 손잡고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학생들의 불안정한 감정선을 잘 살렸다는 호평을 받으며 넷플릭스 비영어권TV시리즈 인기 순위에서 역대 8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 토종 OTT 웨이브 역시 학원물에 학교 내의 폭력에 대항하는 약한 소년의 액션 성장 드라마 '약한영웅 Class.1'을 통해 2022년 웨이브 유료 가입자 견인 1위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작품은 기존의 학교폭력 드라마와 사뭇 다르다. 피해자와 가해자의 사이를 단순히 그려내는 것이 아니라 상위 1% 모범생이라는 타고난 두뇌와 분석력을 가지고 있는 주인공의 인물 설정이 포인트였다.

또 주인공들이 가지고 있는 결핍과 아픔으로 인해 학교 생활에 어울리지 못하는 3인방의 엇갈린 우정, 청소년의 아픔을 사실적으로 그려냈고, 배경 자체가 학교인 만큼 학급내 존재하는 서열과 폭력을 표현해 호평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약한영웅 Class1' 포스터 [사진=웨이브] 2023.01.18 alice09@newspim.com

티빙 역시 하늘을 뒤덮은 괴생명체의 공격에 맞서 싸우기 위해 '입시 전쟁'이 아닌 '진짜 전쟁'을 시작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린 '방과 후 전쟁활동'을 선보인 바 있다. 작품은 괴생명체의 공격으로 전시 상황이 되면서 학교에 군 소집 명령이 떨어지고, 이에 응하면 입시 가산점을 부여한다는 조건이 붙는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입시'에만 집착하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을 통해 사회에 묵직한 메시지를 던지기도 했다.

◆ 서열·마약도 학원물에…다양한 장르와 결합하다

좀비부터 SF, 영웅에 대한 소재가 학원물에 접목되면서 각종 복합장르의 학원물이 탄생하고 있다. 그러면서 어두운 학원물이 계속 등장 중이다. U+ 모바일tv 오리지널 시리즈 '밤이 되었습니다'는 학교폭력을 소재로, 마피아 게임을 통해 학생들이 극한의 상황에 몰리는 과정을 입체감 있게 그려냈다.

U+ 모바일tv는 '밤이 되었습니다'의 흥행에 힘입어 또 다른 오리지널 시리즈 '하이쿠키'를 선보였다. 이는 한입만 먹어도 자신의 욕망을 실현시켜주는 의문의 수제쿠키가 엘리트 고등학교를 집어삼키며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이 작품은 실제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10대의 마약 문제를 다뤄 더욱 주목을 받았다. 학생들이 직접 마약을 만들어 유통하는 모습이 그대로 담겼으며, 마약에 대한 규제에 대한 경종을 울린 작품으로 회자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하이쿠키' 포스터 [사진=아크미디어] 2024.02.19 alice09@newspim.com

또 티빙은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으로 학교 내의 '서열 문제'에 대해 다룬다. 동명 웹툰 원작인 이 작품은 한 달에 한 번 비밀투표로 왕따를 뽑는 학급의 내용이 담겼다. 가해자와 피해자, 방관자가 모두 섞여버린 학급 내에서 점점 폭력에 빠져드는 학생들의 잔혹한 서바이벌 서열 전쟁이 주된 줄거리이다.

'피라미드 게임'은 게임 타깃에서 서열 피라미드를 깨부수는 저격수 주인공과 학생들이 벌이는 두뇌 싸움, 심리전이 관전 포인트로 꼽히고 있다. 또 하반기에는 학교 폭력에 대항하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담은 '스터디 그룹'이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학원물에 좀비 소재를 넣어 호평을 이끌어낸 넷플릭스의 '지우학'고 시즌2 공개를 앞두고 있다. 시즌1은 좀비물을 표방하면서도 학생들의 극한 생존을 표현했다면, 시즌2 역시 생존한 학생들이 자신만의 커뮤니티를 만들어 살아가는 이야기를 통해 어른들이 모르는 학생들의 세계를 표현해낸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피라미드 게임' 메인 포스터 [사진=티빙] 2024.02.19 alice09@newspim.com

학원물은 청춘들의 성장과 로맨스도 있지만 입시전쟁과 집의 재력에 따른 계층이라는 한국 사회의 특징을 압축적으로 그리고, 이를 극적으로 보여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다보니 학원물에 여러 장르가 결합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입시와 서열 등은 어른들 역시 학창시절을 보내며 한 번쯤 겪고 봤기 때문에 쉽게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다. 또 학원물에서 주로 그려지는 10대의 감정은 어디로든 튈 수 있기 때문에 다채로운 캐릭터가 만들어질 수 있고, 이들을 통해 사회의 문제와 모순을 표현할 수 있다. 그러다보니 많은 제작사에서도 학원물에 눈독을 들이는 이유이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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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도 '자체 AI칩' 개발 추진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자체 AI 반도체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AI 모델 학습과 운영에 사용해 온 엔비디아와 화웨이 반도체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개발이 성공하면 중국 AI 대표 기업으로 떠오른 딥시크의 사업 전략이 크게 바뀌는 것은 물론,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온 화웨이에도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하게 된다. 로이터 통신은 7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딥시크가 자체 AI 추론용(inference)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추론은 학습을 마친 AI 모델이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을 생성하는 단계로, 새로운 모델을 학습시키는 훈련(training)용 반도체와는 용도가 다르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소식이 전해진 뒤 미국 엔비디아(NASDAQ:NVDA)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약 1.6% 하락했다. 리처드 윈저 라디오프리모바일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는 중국 시장에서 사실상 퇴출된 상태이며, 앞으로도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딥시크도 최첨단 반도체 생산 능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자체 AI 반도체를 중국 외 시장에 판매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이번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이 엔비디아 실적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딥시크는 지난해 공개한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중국 AI 산업의 대표 기업으로 떠올랐다. 다만 그동안에는 기술 상용화보다 AI 모델 성능 개선에 집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 화웨이 의존 줄이고 자체 생태계 구축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로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 공급이 막히면서 화웨이는 약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절반가량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딥시크를 비롯한 중국 주요 AI 기업들도 화웨이 반도체를 적극 활용해 왔다. 하지만 화웨이의 독주도 흔들리고 있다. 알리바바와 바이두가 자체 AI 반도체를 개발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데 이어 딥시크까지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은 아직 초기 단계다. 회사는 반도체 설계업체와 파운드리, 메모리 업체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프로젝트는 약 1년 전 시작됐다. 최근에는 반도체 설계 엔지니어 채용도 확대했지만 공개 채용 사이트에는 공고를 내지 않고 비공개 방식으로 인력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딥시크는 이번 보도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 AI 추론 시장 겨냥…오픈AI도 자체 칩 개발 딥시크의 전략은 글로벌 AI 기업들의 움직임과도 맞닿아 있다. 오픈AI는 지난달 브로드컴과 공동 개발한 첫 자체 추론용 AI 반도체 '할라페뇨(Jalapeno)'를 공개했고, 앤트로픽도 자체 AI 반도체 개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에는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도 중요한 배경이다. 미국은 중국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를 구매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으며, 중국 정부는 자국 기업들에 국산 AI 반도체 개발을 독려하고 있다. 딥시크 창업자인 량원펑은 2024년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가 회사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라고 밝힌 바 있다. 딥시크는 초기에는 엔비디아 H800 반도체를 이용해 AI 모델을 학습시켰지만, 이후 화웨이 어센드(Ascend) 반도체 사용 비중을 꾸준히 늘려왔다. 지난 4월에는 화웨이 어센드에 최적화된 V4 모델을 공개했고, 화웨이는 V4-Flash 모델 학습에도 자사 반도체가 일부 사용됐다고 밝혔다. 이후 중국 대형 IT 기업들의 화웨이 어센드 950 반도체 주문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가 개발 중인 추론용 반도체는 AI 산업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을 겨냥한다. AI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컴퓨팅 수요가 모델 학습보다 실제 서비스를 위한 추론 단계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추론용 반도체는 범용 GPU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전력 소비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성공을 장담하기는 어렵다. 경쟁력 있는 AI 반도체를 개발하려면 막대한 자금과 수년의 개발 기간이 필요하며, 미국의 수출 규제로 중국 기업들은 최첨단 해외 파운드리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접근에도 제약을 받고 있다. 한편 딥시크는 최근 기업가치 520억~590억달러를 인정받는 조건으로 70억달러 규모의 첫 외부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수년간 외부 투자를 거부해 온 기존 전략을 바꾸는 첫 행보다. koinwon@newspim.com 2026-07-0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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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최고위원 대진표 윤곽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8·17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현역 의원의 최고위원 출마가 잇따르고 있다. 이미 출마를 선언한 박선원·김영호·이건태 의원에 이어 서미화 의원도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다. 원외 후보들도 출마 채비를 마쳐가고 있다. 후보 등록을 열흘가량 앞두고 출마자가 늘어나면서 최고위원 경쟁도 본격화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최고위원 출마가 잇따르고 있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박선원·김영호·이건태·서미화 의원. [사진=뉴스핌 DB] ◆ 민주당 최고위원 출마 러시...박선원·김영호·이건태 이어 서미화도 출마 채비 8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고위원 출마 선언의 시작을 끊은 것은 박선원 의원이다. 상대적으로 계파색이 옅은 비당권파로 분류되는 박 의원은 지난달 24일 출마를 선언하며 "민주당 당원 전체의 최고위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정청래 전 대표와는 국회 탄핵소추단에서 함께 활동했고, 김민석 전 국무총리와는 오랜 친구라는 점을 언급하며 특정 진영이 아닌 당 전체를 아우르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송영길 전 대표 비서실장을 역임했던 김영호 의원도 지난달 25일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소수 지도부가 당의 모든 결정을 좌우하는 권위적이고 폐쇄적인 운영 방식을 탈피하겠다"며 '통합 선봉장'을 내세웠다. 김 의원은 스스로를 '비당권파'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의 대장동 사건 변호인 출신으로 대표적인 친명(친이재명)계인 이건태 의원은 지난 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대통령의 국정 철학과 당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연결하는 강력한 '명통(明通) 창구'가 되겠다"며 "전 국민이 민주당의 효능감을 느끼게 해 민주당의 지지 기반을 철옹성 같은 구조적 다수로 다져놓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자기 정치로 분열을 키우는 사람이 아니라 포용과 실력으로 이재명 정부를 성공시키는 사람이 되겠다"며 "국정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강력하게 쟁취하는 최전방 공격수가 돼 대한민국의 위대한 도약에 한 몸 바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 6일 친명계 후보인 김 전 총리의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에도 함께 했다. 친명계 의원이자 당 전국장애인위원장인 서미화 의원도 오는 9일 국회에서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다.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원외 인사들도 최고위원 선거에 뛰어들고 있다. 왼쪽부터 김형남 전 군인권센터 사무국장, 정민철 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사진=뉴스핌DB] ◆ '원외' 김용도 출마 선언 예정...'청년' 정민철·김형남도 출사표 원외 인사들의 출마도 이어지고 있다. 청년 정치인 정민철 당 정책위 부의장은 7일 국회에서 출마를 선언했다.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였던 김형남 전 군인권센터 사무국장은 지난 3일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김 후보는 1989년생으로 36살, 정 후보는 2001년생으로 24살이다. 이들은 최고위원 출마 선언을 했지만 민주당 전준위가 청년최고위원 제도를 도입키로 하면서 청년최고위원으로 출마할 가능성이 있다.  이 대통령의 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8일 오전 10시 출마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다만 친청(친정청래)계에서 공식적으로 최고위원 출마 여부를 밝힌 의원은 없다. 정 전 대표의 비서실장을 지낸 한민수 의원이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 친청계로 분류되는 최민희 의원 출마 가능성도 나온다. 문정복·이성윤 최고위원 재도전 여부도 관심사다. 민주당은 오는 16~17일 당대표와 최고위원 후보 등록을 받는다. 최고위원은 모두 5명을 뽑는다. 다만 최고위원 득표 상위 5명이 모두 남성이면 5등인 남성 대신 여성 후보 중 최고 득표자가 여성 최고위원에 선출된다. chogiza@newspim.com 2026-07-08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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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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