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글로벌 호텔 체인 메리어트인터내셔널그룹의 지난해 4분기 중화권 객실판매액이 전년 동기 대비 81%가량 증가했다고 펑파이(澎湃)가 메리어트 회계 보고서를 인용해 15일 보도했다.
메리어트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60억 9500만 달러(약 8조 1200억원), 순익은 26% 증가한 8억 4800만 위안으로 나타났다.
객실당매출(RevPAR)은 121.06달러, 객실점유율은 67%, 평균객실료(ADR)는 180.69달러였고,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2%, 2.6%p, 3%씩 높아진 것이다.
앤서니 토니 카푸아노(Anthony Capuano) 메리어트 최고경영자(CEO)는 "2023년 4분기 전세계 메리어트 호텔의 RevPAR이 7% 상승했다"며 "아시아·태평양 및 유럽 지역의 상승세가 뚜렷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화권 지표가 다른 지역을 크게 웃돌았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작년 4분기 중화권의 RevPAR은 80.49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0.9% 높아졌다. 중국을 제외한 아태지역이 13.3%의 RevPAR 성장률을 기록하며 2위를 차지한 것과 큰 격차(67.6%p)를 보이는 것이다.
중화권의 객실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22.3%p 높아진 68%, ADR은 전년 동기 대비 20.2% 높아진 121.91달러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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