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국전약품은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동공시'를 통해 2023년 매출액이 전년 대비 17.6%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16일 밝혔다.
국전약품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220억원, 영업이익 65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7.6%, 85.2% 증가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4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7.1% 감소했는데, 이는 2022년 9월 발행한 전환사채로 인해 현금 유출 없는 파생상품 평가손실 반영에 따른 것이다.
이에 관해 국전약품 관계자는 "감기약 수요 증가와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 적응증 원료의약품의 매출 증가, 전자소재 사업부의 상용화 매출 등이 작년 호실적의 주요 원인" 이라고 설명했다.
국전약품은 최근 초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만성질환 처방이 빠르게 증가되는 것과 커지는 항암제 시장에 맞춰 관련 신규 원료의약품들을 출시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또한 전자소재 공장은 올해 4월 PSM(공정안전관리) 심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하게 된다. 이에 따라 상용화된 OLED 소재를 주력 제품으로 생산하고 이후 반도체 소재와 이차전지 전해액으로 품목을 확대하면서 공장 가동률을 높이고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할 전망이다.
아울러 지난해 11월 설립한 케이에스바이오로직스(KSBL)는 국전약품의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나노항암제 제네릭 개발과 대량생산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KSBL은 항암제 블록버스터 제품 중 하나인 '아브락산' 제네릭을 필두로 지난 5일 독일 항암제 전문기업 '아크비다(AqVida GmbH)'와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MOU)을 맺었으며, 독일을 기점으로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전약품은 원료의약품 사업의 지속적인 호실적을 바탕으로 전자소재, 신약 및 개량신약 개발, 바이오항암제 등으로 사업을 확장시켜 케미컬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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