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화성‧평택 관리천 수질 오염 사고에 대한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환경청과 화성시, 평택시가 협의해 7.7km 구간에 설치한 임시 방제둑을 단계적으로 해체하기로 했다.
15일 평택시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관리천 수질이 모든 항목에서 '수질개선목표'를 충족해 이날부터 단계적으로 해체해 관리천 정상화를 도모한다고 밝혔다.
[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방제둑 해체와 관련해 설명을 하고 있는 평택시 이강희 환경국장.2024.02.15 krg0404@newspim.com |
환경청 등은 앞서 관리천 수질 오염 사고 발생일부터 약 38일간 오염수 유입 하천 7.7km 구간에 방제둑을 화성시 구간 10개, 평택시 구간 8개를 각각 협의를 통해 설치해 오염 확산을 방지해 왔다.
이날 평택시 이강희 환경국장은 "사고발생 직후부터 지난 13일까지 약 25만여톤의 오염하천수를 처리해 왔다"며 "시는 환경부와 경기도, 국립환경과학원, 화학물질안전원, 한국환경공단, 화성시, 농어촌공사 등과 협의를 통해 인위적 차단 장기화에 따른 생태계 영향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방제둑을 해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국장은 "앞으로도 관리천 일대를 대상으로 수질 및 오염 여부 등을 모니터링 하는 것은 물론 하천정비사업에 포함되지 않은 중‧상류 구간에 대해서는 '경기도 지방하천 정비계획'에 편입해 줄 것을 요청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후 환경 영향 조사를 통해 주변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고 이번 사고를 반면교사 삼아 지역 내 사업장 관리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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