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세계수영선수권] 황선우, 한국선수 최초 자유형 100m 결선 진출

기사입력 : 2024년02월15일 09:46

최종수정 : 2024년02월15일 09:53

준결승 3위로... 16일 자유형 100m 결승 한국 최초 메달 도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황선우(20·강원도청)가 한국 선수 최초로 자유형 100m 결선에 진출해 한국 선수 최초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황선우는 15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자유형 100m 준결승에서 47초93에 터치 패드를 찍어, 16명 중 3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자유형 100m 결승은 16일 오전 1시 21분에 열린다. 역대 세계선수권에서 자유형 200m에서 금, 은, 동메달을 1개씩 수확한 황선우가 자유형 100m에서도 메달을 추가하면, 박태환과 김수지(이상 메달 3개)를 넘어 세계수영선수권 한국 선수 최다 메달리스트로 올라선다.

[도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황선우가 14일 열린 세계수영선수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역영하고 있다. 2024.2.14 psoq1337@newspim.com

준결승 1조에서 경기한 황선우는 47초88의 알레산드로 미레시(25·이탈리아)에 이어 2위를 했다. 2조에서 황선우보다 좋은 기록을 낸 선수는 세계 기록(46초80) 보유자 판잔러(19·중국)뿐이다. 판잔러는 47초73으로 준결승 전체 1위에 올랐다.

'원조 마린보이' 박태환도 자유형 100m에서는 결승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박태환은 2011년 상하이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100m 예선에서 14위로 준결승에 진출하고 준결승에서도 14위를 했다. 황선우가 등장하기 전까지 한국 남자 자유형 100m 역대 최고 성적이었다.

황선우는 이번 대회 자유형 200m에서 세계 정상에 올랐지만 자유형 100m에서는 아직 도전자다. 황선우는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 100m 예선을 공동 17위로 마쳤지만, 케일럽 드레슬(미국)이 경기 두 시간 전 기권을 선언해 급하게 준결선 무대를 밟았다. 결국 전체 11위로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두 번째 도전이었던 지난해 후쿠오카 대회에선 전체 12위로 예선을 끝낸 뒤 준결선에서 9위를 기록해 간발의 차로 결선행이 무산됐다.

47초대 재진입도 의미가 크다. 2021년 7월 도쿄올림픽에서 자유형 100m 한국 기록(47초56·당시 아시아 신기록)을 세운 이후 2년 7개월 만에 처음으로 47초대 기록에 진입하며 기세를 올렸다. 지난해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 당시 기록(48초04)보다도 0.11초 빠르다.

[도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황선우가 14일 열린 세계수영선수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을 마치고 자신의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 2024.2.14 psoq1337@newspim.com

황선우는 경기 뒤 소속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잘 보이지 않았던 자유형 100m 결승 무대에 3위로 오르게 돼 뿌듯하다"며 "처음 치르는 세계선수권 자유형 100m 결승이다.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레이스하겠다"고 전했다.

아시아선수 중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100m에서 메달을 딴 선수는 2015년 카잔 대회에서 우승한 닝쩌타오(중국) 한 명뿐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판잔러와 황선우, 전체 6위로 결승에 오른 왕하오위(18·중국)까지 3명이 메달 획득을 노린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