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검 면제·위생용품 공급·배달앱 홍보 등 혜택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는 안전한 외식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위생등급제 지정업소 중 도내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을 대상으로 800개소를 선정, 환경개선비를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음식점 간 자율경쟁을 통한 위생 수준 향상 및 식중독 발생 사전 차단을 위해 음식문화의 새로운 기준으로 도입한 제도다.
전라남도청 전경 [사진=조은정 기자] |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에서 음식점의 위생 상태를 44개 항목으로 평가한 후 점수에 따라 매우 우수(★★★), 우수(★★), 좋음(★), 3가지 등급을 지정해 공개함으로써 소비자에게 선택권을 보장해줘 호응도가 높다.
현재 전남에 위생등급제 대상 업소는 3만 7305개소다. 이 중 1135개소가 위생등급을 지정받아 운영 중으로 '매우 우수' 959개소, '우수' 137개소, '좋음' 39개소다.
위생등급제 지정업소에는 지정서 및 표지판을 제공하고 2년간 위생점검이 면제되며, 18만 원 상당의 위생용품 등을 지원한다. 또한 배달앱과 누리소통망(SNS) 홍보 혜택도 있어 '내손안(安)' 앱을 이용해 업소명을 검색하면 위생등급을 지정받은 위생 맛집을 확인할 수 있다.
신규 위생등급제 신청 및 환경개선비 지원을 바라는 위생등급제 지정업소는 식품안전나라 누리집이나 시군 위생부서에 우편, 팩스, 방문 등의 방식으로 신청하면 된다.
나소영 전남도 식품의약과장은 "높은 위생 등급을 받으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식당을 신뢰할 수 있어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며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도록 위생등급제 지정업체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