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문화발전소] '팝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밤'은 어떤 밤이었을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위 아 더 월드' 녹음 위해 스튜디오 집결한 팝스타들
기아에 신음하는 아프리카를 위해 진심 담아 노래
당시 현장 화면과 관련자 인터뷰로 만든 다큐 감동적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단 96분짜리 다큐멘터리가 이토록 많은 메시지와 감동을 전할 수 있을까? 넷플릭스가 지난달 29일 공개한 음악 다큐멘터리 '팝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밤'(The Greatest Night in Pop)을 보는 내내 지난 시절 들었던 팝음악과 동경했던 팝스타에 대한 감흥이 되살아나면서 들뜰 수밖에 없었다. 때로는 이 새상에 없는 팝스타의 인간미와 진정성을 느끼면서 시간의 잔인함을 원망했다.

[서울 = 뉴스핌] 다큐 '팝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밤' 포스터 [사진 =넷플릭스 제공] 2024.02.14 oks34@newspim.com

1985년 1월의 어느 늦은 밤, 미국 로스앤젤리스 A&M 스튜디오로 당대 최고의 팝스타들이 모여들었다. 막 끝난 그래미어워드 시상식에 참여했던 팝스타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이 자리를 위해 전용비행기를 타고 온 스타도 있었다. 스티비 원더, 레이 찰스, 다이애나 로스, 티나 터너, 휴이 루이스, 브루스 스프링스틴, 밥 딜런, 신디 로퍼, 폴 사이먼, 빌리 조엘, 케니 로저스, 케니 로긴스, 해리 벨라폰테 등 당대를 주름잡던 톱스타들이었다.

이들이 함께 모여 녹음한 곡은 바로 아프리카를 돕고자 기획된 프로젝트 밴드 USA for Africa의 노래 '위 아 더 월드'(We Are The World)였다. 이 다큐멘터리는 그 역사적인 밤의 현장 필름을 토대로 응우옌 바오 감독이 당시 참여 가수와 연주자, 매니저 등의 인터뷰를 통해 완성했다. 기부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바꾼 이 노래는 1980년대 빌보드 핫 100 4주 1위와 1985년 빌보드 핫 100 연말 차트 20위를 기록했다. 1986년 그래미 어워드에서 올해의 레코드와 올해의 노래 등을 석권했다.

다큐멘터리는 1984년 에티오피아 대기근으로 아프리카를 돕고자 하는 세계 지원이 잇따르자 미국의 팝스타들이 뭔가를 해야 한다는 연대감을 갖는데서 출발한다. 밥 갤도프가 기획하고, 마이클 잭슨과 라이오넬 리치가 공동 작곡에 나서면서 이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두 사람이 퀸시 존스에게 프로듀싱을 제안하면서 프로젝트가 급물살을 탄다.

[서울 = 뉴스핌] 스튜디오에 모인 팝스타들. 라이오넬 리치와 신디 로퍼. [사진 = 넷플릭스 제공] 2024.02.14 oks34@newspim.com

녹음이 있던 날 퀸시 존스는 '자존심은 문 밖에 맡겨두고 오시오'라고 써 붙인다. 단 하룻밤에 끝내야할 녹음에 46명(팀)의 톱스타들이 모여서 기싸움이라도 하면 녹음이 불가능할지도 몰랐다. 한 장소에 모인 스타들은 서로를 보면서 신기해한다. 사인을 주고받는 이들도 있었다. 단 하룻밤, 단 한 곡의 노래를 녹음한 이야기지만 보고 느낄 수 있는 장면들이 수두룩하다. 지금은 이 세상에 없는 마이클 잭슨이 진정성을 가지고 노래를 만들고 녹음하는 과정은 보는 이의 눈시울을 붉히게 한다.

시각장애인인 스티비 원더는 놀라운 친화력을 보여준다. 비록 노래 중간에 스와힐리어를 넣어야 한다는 엉뚱한 주장을 하기도 했지만 좌중을 휘어잡는 유머로 분위기를 이끌어간다. 또 어떤 가수의 노래나 연주가 즉석에서 모창이 가능한 음악적 역량도 돋보인다. 스티비 원더의 고음과 거친 스프링스틴의 샤우팅 창법이 어우러진 노래 중간의 애드리브는 하이라이트로 남았다.

[서울 = 뉴스핌] 스튜디오에서 의견을 나누고 있는 마이클 잭슨과 밥 딜런. [사진 = 넷플릭스 제공] 2024.02.14 oks34@newspim.com

개성이 철철 넘치는 신디 로퍼가 놀라운 가창력으로 부른 후렴구는 이 노래의 완성도를 높였다. 원래 참여하기로한 프린스가 불참하게 된 사연, 마돈나가 뻐지게 된 뒷이야기도 담겨 있다. 훗날 노벨상을 수상한 밥 딜런은 녹음실 안에서 줄곧 긴장한 표정이었다. 자신의 가창력 때문에 자칫 노래를 망칠까 우려하는 표정이었다. 그러나 퀸시 존스와 마이클 잭슨 등이 연신 엄지를 들어 보이면서 그를 안심시킨다.

화면 속에서 만나는 톱스타들 중에서 마이클 잭슨, 해리 벨라폰테 등 6명의 스타가 세상을 떠났다. 그래도 그들이 만나 세상을 위해 부른 노래는 지금도 사람들의 가슴 속에서 숨 쉬고 있다. K-POP이 온 세상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지금 세계는 여전히 전쟁과 기아, 기후재앙에 시달리고 있다.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스타들도 그런 세상을 위해 뭔가 행동해야할 때다.

oks3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한덕수 재판 위증' 1심 무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8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위증했다는 혐의 사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현재 총 8개의 형사재판을 받고 있는 윤 전 대통령이 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재판장 류경진)는 이날 오전 위증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28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위증했다는 혐의 사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현재 총 8개의 형사재판을 받고 있는 윤 전 대통령이 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한 전 총리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처음부터 국무회의를 거쳐 계엄 선포를 하려 했던 것처럼 허위로 증언한 혐의를 받는다. 윤 전 대통령은 처음부터 국무위원을 불러야 한다고 생각했느냐는 질문에, 당연히 요건은 갖춰야 했다며 원래부터 그렇게 하려 했다는 취지로 답했다. 그러나 윤 전 대통령이 한 전 총리의 건의를 받고 나서야 국무회의를 열려고 했다는 것이 특검 측 시각이다. 이날 재판부는 "피고인이 한덕수 등 6명과 처음으로 집무실에서 회동했을 당시 2차로 연락받고 온 최상목에게 교부할 계엄 문건이 미리 준비된 점, 피고인이 (1차) 회동을 마치자마자 김정환 (전 대통령실 수행실장)에게 최상목 등 국무위원 6명을 특정해 대통령실로 오라고 연락한 걸 보면 6인 회동 이후 국무위원을 2차로 소집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던 걸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또한 "김용현이 계엄 직후 검찰 조사에서 피고인이 계엄할 때 뭐가 필요한지 물어봐서 계엄 선포문, 국무회의 안건 상정, 포고령 등을 얘기한 적이 있다고 했다"며 "피고인은 한덕수의 건의와 상관없이 처음부터 국무위원 소집하려고 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위증죄는 경험한 사실에 관해 기억에 반하는 사실을 진술할 때 성립하며 주관적 평가 등은 위증죄의 대상이 아니다"며 "당시 국무회의가 법률상 심의에 해당할 수 있는지는 별론으로 하고, 처음부터 의사정족수를 갖춘 국무회의를 소집할 생각이 있었다는 피고인의 진술은 피고인의 의견 내지 주관적 평가에 불과해 위증죄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했다. 약 7분 동안 진행된 선고 내내 서 있던 윤 전 대통령은 무죄의 공시를 원하느냐는 재판장의 질문에 고개를 끄덕인 뒤 퇴정했다. 윤 전 대통령은 현재 총 8개의 형사재판을 받고 있다. 이중 내란 우두머리 혐의 1심에서 무기징역, 체포방해 혐의 항소심에서 징역 7년을 각각 선고받았다. 나머지 재판들은 현재 1심 심리가 진행 중이거나 선고를 앞두고 있다. hong90@newspim.com 2026-05-28 10:58
사진
서울 정원오 48.8% 오세훈 41.4%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6·3 지방선거가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지지도 차이가 7.4%포인트(p)인 것으로 27일 조사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4~25일 서울 18살 이상 8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정 후보 48.8%, 오 후보 41.4%다. 두 사람의 격차는 근소하게 오차범위 밖이다. ◆"정원오, 과반 가까운 지지율 확보"…"오세훈, 여전히 경쟁력 유지"  김정철 개혁신당 후보는 1.9%, 기타 후보 2.2%, '없음' 2.4%, '잘 모름' 3.4%였다. 리얼미터는 "정 후보가 과반인 50%에 가까운 지지율을 확보하며 우위를 점한 가운데, 최근 서울 민심의 변화 흐름과 정권 안정론이 일정 부분 반영된 결과"라며 "오 후보도 40%대 초반의 지지율을 보이며 여전히 경쟁력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동북권(강북구, 광진구, 노원구, 도봉구, 동대문구, 성동구, 성북구, 중랑구) 정 후보 54.8%, 오 후보 35.5% ▲서북권(마포구, 서대문구, 용산구, 은평구, 종로구, 중구) 정 후보 49.9%, 오 후보 39.0% ▲서남권(강서구, 관악구, 구로구, 금천구, 동작구, 양천구, 영등포구) 정 후보 49.9%, 오 후보 41.4% ▲동남권(강남구, 강동구, 서초구, 송파구) 정 후보 38.0%, 오 후보 51.6%였다. 강남구와 강동구, 서초구, 송파구의 서울 동남권을 제외한 모든 지역서 정 후보가 크게 앞서는 흐름이다.  연령별로는 ▲18~29살 정 후보 36.5%, 오 후보 43.8% ▲30대 정 후보 35.6%, 오 후보 55.1% ▲40대 정 후보 56.0%, 오 후보 32.8% ▲50대 정 후보 69.1%, 오 후보 24.6% ▲60대 정 후보 53.7%, 오 후보 40.8% ▲70세 이상 정 후보 41.7%, 오 후보 52.4%다. 20대와 30대, 70살 이상에서는 오 후보, 40대와 50대, 60대에서는 정 후보가 많이 앞섰다.  ◆'적극 투표층' 정 후보 53.6%, 오 후보 40.6%…격차 더 벌어져  성별로는 ▲남성 정 후보 46.7%, 오 후보 43.5% ▲여성 정 후보 50.8%, 오 후보 39.5%다.  정 후보는 여성 유권자에서 크게 앞섰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의 91.8%가 정 후보, 국민의힘 지지층 89.9%가 오 후보를 지지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정 후보 70.9%, 오 후보 22.5%, 진보당 지지층은 정 후보 56.2%, 오 후보 8.0%다. 개혁신당 지지층은 정 후보 19.3%, 오 후보 61.9%, 김 후보 12.0%로 조사됐다. 투표 의향 별로는 '적극 투표층'에서 정 후보 53.6%, 오 후보 40.6%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 가상번호(100%)를 활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 응답률은 6.7%다. 성별·연령대·권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가중치를 줬다. 2026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를 기준으로 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eo00@newspim.com 2026-05-27 05: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