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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마스 '6주 휴전·인질 석방' 협상 재개...美 CIA 국장 급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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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교전 중지와 인질 석방 협상 진행중...이 설득"
백악관 "올바른 방향으로 진행"...결과엔 신중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휴전 및 인질 석방 중재를 위한 협상이 13일(현지시간)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재개됐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이날 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 이스라엘 첩보기관 모사드의 다비드 바르니아 국장, 이집트 정부 고위관계자들이 모여 휴전 협상안을 놓고 논의를 가졌다. 

번스 국장과 바르니아 국장, 알사니 총리는 지난해 11월 협상을 통해 '임시 휴전과 100여명의 인질 석방' 합의를 이끌어낸 바 있다. 이들은 이후에도 폴란드 바르샤바 등에서 만나 추가 인질 석방과 휴전을 위한 물밑 협상을 진행해왔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압둘라2세 요르단 국왕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6주간 교전 중지와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휴전 합의가) 가자지구에 최소한 6주 기간의 즉각적이며 지속적인 평온을 가져다줄 것이며 이 시간을 이용해 더 항구적인 것을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또 협상에서 입장 차이가 여전히 존재한다면서 "이스라엘에 협상 타결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을 장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1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45분간 전화통화를 갖고, 인질 석방과 가자지구 주민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위해 일정기간 전투 중지에 합의할 것을 종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은 소식통을 인용, 번스 국장 등도 카이로에서 6주간의 전투 중지와 단계적 인질 석방 방안을 놓고 이견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은 카이로에서의 중재 협상과 관련, "올바른 방향으로 진행되고있다"면서도 "모든 것(협상)이 끝날 때까지 아무것도 이뤄지지는 않는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하마스는 당초 45일씩 3단계에 걸쳐 휴전을 연장하고 단계별로 억류하고 있는 인질 1명 당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수감자 10명을 동시 석방할 것을 요구하는 휴전안을 제안했지만 이스라엘은 이를 즉각 거부했다. 

이후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의 요구에 굴복하면 또다른 대학살을 불러들일 뿐"이라면서 "인질들의 석방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군사 압박이 필수적"이라며 가자지구 남부 도시 라파에 대한 공격을 지시했다. 

라파는 지난해 10월 시작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을 피해 팔레스타인 주민 240만명 중 140여만명이 피신해 있는 지역이다. 이집트와 접경해 있어서 팔레스타인으로 전달되는 국제사회의 구호 물자의 관문이기도 하다. 

미국과 유엔 등 국제사회는 라파의 주민들은 이미 극심한 물과 식량 부족에 고통 받고 있으며, 본격적인 군사작전이 전개될 경우 대규모 인명피해와 인도적 재앙이 불가피하다면서 이스라엘의 추가 군사 작전을 만류해왔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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