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광명시 하안도에 거주하는 40대 여성 이 모 씨는 요즘 매일 즐겁다. 세 아이의 엄마로 살면서 포기했던 '내 일(직업)'을 18년 만에 다시 갖게 됐기 때문이다.
광명여성새로일하기센터 공동주택 관리사무원 교육 대림e편한세상 현장실습 모습. [사진=광명시] |
11일 시에 따르면 오랜 경력 단절로 망설이던 이 씨를 다시 일터로 이끈 것은 광명여성새로일하기센터의 공동주택 관리사무원 훈련생 모집 공고였다.
이 씨는 "처음에는 경력 단절 기간이 너무 길어서 사회생활을 다시 할 수 있을지 떨리고 부담됐어요. 경험 많은 강사진과 현장 중심의 실무 교육과 센터의 세심한 지원 덕에 실력을 키울 수 있었어요"라고 말했다.
광명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진행한 '공동주택 관리사무원' 교육은 대한주택관리사협회 광명지부 등 관련 분야 전문성이 높은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훈련생 역량을 높이고 있다.
또 한국힐링경영연구원과 협약을 맺어 훈련생의 현업 적응력도 키워주고 있다. 직종별 유관기관들과 일자리협력망도 구축해 6개월간 취업 알선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씨는 "교육이 진행될수록 일에 대한 강한 의지와 의욕이 생겼습니다. 특히 아파트 2곳에서 했던 현장 훈련과 지원서, 자기소개서, 모의 면접을 지원하는 취업 대비 교육이 큰 도움이 됐어요"라며 센터의 교육과정을 높이 평가했다.
현재 광명동 소재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취업해 안정적으로 직장생활을 유지하고 있는 이 씨는 "재취업을 희망하는 여성들이라면 경력 단절이 길다고 망설이지 말고 꼭 광명여성새로일하기센터의 문을 두드려보세요"라고 추천했다.
이 씨의 사례처럼 광명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시행하는 취업교육훈련에 대한 훈련생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다.
센터는 지난해 이 씨가 참여했던 ▲공동주택 관리사무원 양성 과정을 비롯해 ▲시니어 활동 지도사 양성 과정 ▲사회복지 사무원 양성과정 ▲오피스 실무 사무원 양성과정을 운영했다.
면접을 통해 평균 2.9대 1의 경쟁률로 선발된 80명의 훈련생 전원이 과정을 수료했고, 이 가운데 80%에 달하는 64명이 새 일을 찾는 기쁨을 누렸다. 훈련생들의 교육 만족도도 94%에 달했다.
광명여성새로일하기센터 시니어 활동 지도사 양성과정 간담회. [사진=광명시] |
한편 광명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2024년 직업교육훈련으로 ▲온라인 마케팅 사무원 양성과정(3.26.~5.30.) ▲시니어 통합 활동 지도사 양성과정(4.23.~6.27.) ▲공동주택 ERP 사무원 양성과정(5.13.~8.2.) ▲정리수납 매니저 양성과정(9.3.~10.30.) 등 4개 과정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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