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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대형주 강세 속 혼조…S&P500 5000선 위 첫 마감

기사입력 : 2024년02월10일 06:27

최종수정 : 2024년02월10일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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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9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엔비디아를 비롯한 대형주가 강세를 보이며 주식시장 전반을 지지했다. 강력한 기업 실적과 지난해 인플레이션 지표의 완만한 조정은 이날 주식시장 분위기에 긍정적이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4.64포인트(0.14%) 내린 3만8671.69에 마쳤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8.70포인트(0.57%) 상승한 5026.61에 마감했다. 이날 S&P500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처음 5000선 위에서 정규 거래를 마무리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96.95포인트(1.25%) 상승한 1만5990.66을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0.04% 상승했으며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2.31%, 1.37% 올랐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대형주가 강세를 보였다. 엔비디아는 이날 3.58%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엔비디아가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 등을 위한 맞춤형 칩 설계를 담당하는 사업부를 구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닷컴,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기업 실적 발표가 진행되면서 월가에서는 기업 이익에 대한 낙관론이 강해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LSEG(옛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S&P500 편입 기업 중 3분의 2가량이 최근 분기 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월가는 이들 기업이 지난해 4분기 9.0%의 이익 증가를 기록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연초 4.7%에서 크게 개선된 수치다. 현재까지 실적을 공개한 기업 중 81%는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결과를 발표했다.

잉걸스 앤 스나이더의 팀 크리스키 수석 포트폴리오 전략가는 "지금까지의 실적은 기대 이상의 호조를 보이고 있다"면서 "인공지능(AI) 외에 또 다른 성장 분야인 클라우드 컴퓨팅과 관련된 추가 성장 기회에 대한 소식도 있었고 이것이 큰 원동력"이라고 분석했다.

샌더스 모리스의 조지 볼 회장은 "S&P500지수는 미국 기업의 실적과 경제 강세에 대한 신뢰를 나타내는 가장 좋은 단일 지표"라며 "S&P500지수의 방향은 경제와 수익이 개선되고 있는지 또는 악화하고 있는지를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경제 지표는 혼조됐다. 미 노동부는 지난해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을 0.1%에서 0.2%로 높이고 12월 수치를 0.3%에서 0.2%로 하향 조정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날 수정된 CPI 수치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경로 전망에 영향이 없다고 진단했다. 비 라일리 웰스의 아트 호건 수석 시장 전략가는 "오늘의 수정은 작년보다 훨씬 더 완만하다"며 "연준의 금리 인상이 끝났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올해 우리는 다른 입장에 있고, 이것이 그것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업종별로는 S&P500 11개 섹터 중 필수 소비재와 에너지, 금융을 제외한 8개 업종이 상승했다. 약세 업종 중에서는 에너지가 1.56% 내려 가장 약했고 강세 업종 중에서는 기술업이 1.50% 올라 가장 강했다.

특징주를 보면 전날 실망스러운 실적을 공개한 핀터레스트는 9.45% 급락했다. 같은 이유로 여행 예약 플랫폼 익스피디아도 17.78% 하락했다. 펩시코 역시 이날 실망스러운 4분기 매출액을 공개하며 3.55% 내렸다.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 클라우드 플레어의 주가는 월가 기대 이상의 실적을 공개하며 19.50% 급등했고 ARM은 이날도 1.07% 상승했다.

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오후 3시 기준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1bp(1bp=0.01%포인트) 상승한 4.179%를 기록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3bp 오른 4.454%를 나타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달러화는 소폭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장보다 0.08% 내린 104.09를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7% 상승한 1.0787달러, 달러/엔 환율은 0.02% 내린 149.28엔을 가리켰다.

국제 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62센트(0.8%) 상승한 76.84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 거래소의 브렌트유 4월물은 56센트(0.7%) 오른 82.19달러를 기록했다.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은 온스당 0.4% 내린 2038.70달러를 가리켰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날보다 1.02% 오른 12.92를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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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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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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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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