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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도를 넘었다" 강력 비판에도 네타냐후 "라파 진격"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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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휴전과 인질 석방 노력 계속 추진"...불만 표출
네타냐후는 美 중재거부하며 라파 공격 지시
비판 여론에 "민간인 대피도 함께 강구"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이스라엘이 미국 정부의 휴전 중재를 사실상 거부하며, 가자지구에서의 대규모 공세를 이어가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도를 넘어섰다"며 강력히 비판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8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이스라엘의 가자지구에서의 군사적 대응이 도를 넘어섰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자신은 인도적 위기에 처한 팔레스타인 주민을 위한 지원과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의 관계 정상화, 하마스에 붙잡힌 인질 석방을 계속 추진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지금 인질 석방을 위한 장기간의 휴전 방안을 강하게 밀어 붙이고 있다"면서 "굶주리고 무고한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것을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그동안 이스라엘에 대한 직접적인 비판을 피해왔다는 점에서 이날 언급은 이례적으로 높은 발언 수위로 여겨진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워싱턴포스트(WP)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가자 주민 대량 살상을 멈추게하라는 민주당 내 진보적 지지층과 아랍계 유권자의 반발과 압력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이밖에 미국 정부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을 최근 중동에 급파하며 단계적 휴전과 인질 석방을 위한 휴전을 설득했지만 강경파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를 단호하게 거부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7일 블링컨 장관과 회담 이후 기자회견을 갖고 하마스가 제안한 장기 휴전 제안과 미국의 중재를 사실상 거부하면서 전쟁을 계속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45일씩 3단계에 걸쳐 휴전을 연장하면서 단계별로 억류하고 있는 인질 1명 당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수감자 10명을 동시 석방할 것을 요구하는 휴전안을 제안했고, 미국 정부도 이스라엘 정부에 타협을 종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와관련, "하마스의 요구에 굴복하면 또다른 대학살을 불러들일 뿐"이라면서 "인질들의 석방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군사 압박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9일에도 이스라엘군에 가자지구 남부의 마지막 주민 피난처로 알려진 라파에 대한 대규모 군사작전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정부는 라파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마지막 남은 거점으로 지목해왔다.

네타냐후 총리는 다만 이스라엘의 무차별적 공격에 대한 국제적 비판 여론을 의식한듯 라파에서 하마스를 붕괴시키는 군사 작전과 함께 민간인들을 대피시키기 위한 대책도 함께 마련하라고 군 지휘부에 요청했다. 

한편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스라엘군이 라파 지역에 전면 공격을 실시할 경우 "또다른 재앙이 될 것"이라며 경고했다. 

라파에는 현재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피해 피난온 1백40여만명에 달하는 가자지구 난민들이 모여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마스가 운영하는 가자지구 보건당국은 지난해 10월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가 2만7천명이 넘으며 대부분 무고한 민간인과 어린이, 여성이라고 밝혔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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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호르무즈 통행료 20% 징수"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이란 항구에 대한 미 해군의 봉쇄조치를 재개한다고 선언했다. 또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에 안전을 제공하는 비용으로 선적 화물의 20%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을 것이며, 이란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유지될 것"이라며 "이란 봉쇄(THE IRANIAN BLOCKADE) 조치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과 관련 물류 수송을 제외한 "다른 모든 국가들은 해협을 공정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수호자(THE GUARDIAN OF THE HORMUZ STRAIT)'가 될 거라며 안전 제공 비용을 청구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미국이 "수호자로서, 그리고 공정함의 차원에서, 이 불안정한 세계 요충지에 안전과 보안을 제공하는 업무에 필요한 모든 비용에 대해 선적 화물의 20% 비율로 보상(비용 청구)을 받을 것"이라며 관련 절차가 즉시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대 이란 봉쇄 재개와 호르무즈 안전 제공 비용 징수 선언은 이란이 미국의 호르무즈해협 개방 요구를 거부하고 폐쇄를 선언한 뒤 나왔다. 미군은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에 나서 방공망과 드론 전력 등을 타격했다. 이로써 이란과 휴전 합의로 종료됐던 이란 항구에 대한 미군의 해상 봉쇄가 3주 만에 재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호르무즈해협을 미국이 관리하고 그 대가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사실상 해협 통제권 확보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반면 이란 군은 어떠한 경우에도 미국이 해협 관리에 개입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반발하고 있어 양측의 충돌이 격화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는 평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양측의 대립은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대치 상태가 지속될 가능성을 예고한다"며 "글로벌 석유 시장에 추가적인 압박을 가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 간 대치 격화 속에 이날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79달러대까지 오르며 약 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호르무즈 통행량 회복세도 이미 꺾이는 등 해상 물류 위축 움직임은 이미 현실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선박 추적 데이터 업체 케플러(Kpler)는 지난 주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된 선박 수가 전주 대비 절반 이상 감소한 19척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과 이란 간 예비 평화 협정인 양해각서(MOU)가 체결되기 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케플러는 대부분의 선박이 이란이 승인한 항로나 비밀 경로를 이용했으며, 미국이 지원하는 오만 인근 통로를 통한 통행은 끊겼다고 전했다. WSJ은 미국이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한 대로 호르무즈 해협을 군사적으로 장악하려면 상당한 규모의 지상군 침공이나 위험한 해군 작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루스소셜 게시글. [사진=트루스소셜] dczoomin@newspim.com 2026-07-14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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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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