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도의회 이경혜 의원이 8일 고양상담소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의 '통일로 우회도로 건설공사' 재추진을 환영한다는 뜻과 필요시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기도의회 이경혜 의원이 8일 고양상담소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의 '통일로 우회도로 건설공사' 재추진을 환영한다는 뜻과 필요시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경기도의회] |
이 의원에 따르면 고양시 삼송·지축·향동지구 택지개발사업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인 통일로 우회도로는 지난 2007년 7월 확정 발표됐으나, 지난 2022년 9월 LH가 '관계기관 협의 지연'을 사유로 건설공사를 진행할 사업자 선정 공고를 취소한 바 있다.
당시 협의 중이었던 관계기관은 문화재청으로, 우회도로 공사예정 현장 주변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서오릉이 있어, 공사로 인해 문화재에 영향이 갈 수 있다는 우려에 제동이 걸렸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LH 관계자는 최근 한 언론을 통해 "(지금도) 문화재청과 합의가 완료된 것은 아니지만, 통일로 우회도로가 수도권 서북부 일대에 꼭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서는 뜻을 모았다"며 "착공 전까지 문화재청과 합의를 이뤄 공사 진행에 문제가 생기지 않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혜 의원은 "LH 경기북부지역본부를 통해 지난 6일 통일로 우회도로 건설공사를 수행할 낙찰적격자가 선정된 걸 확인했다"며 "도의회·국회 차원의 협조가 필요한 경우 함께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해 말했다.
한편 통일로 우회도로는 고양시 덕양구 용두동과 서울시 은평구 갈현동을 연결하는 약 2km 길이의 터널(일반도로)로, 기존 택지개발과 더불어 창릉신도시 사업까지 추진되면서 교통망 개선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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