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장외채권시장동향
발행잔액 12조 4000억원 증가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지난 1월 채권 발행규모는 전월 대비 24조 6000억원 늘어난 64조 2000억원을 기록했다.
8일 금융투자협회는 '2024년 1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서 이같이 밝혔다. 금투협은 "국채·회사채·통안증권이 모두 늘어나면서 전체 규모도 커졌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사진=금융투자협회] 2024.02.08 stpoemseok@newspim.com |
이어 "발행잔액은 국채 및 회사채 등의 순발행이 12조 4000억원 증가하면서 2728조 4000억원을 기록했다"며 "회사채 발행은 연초 효과 등으로 전월 대비 12조 7000억원 증가한 14조 7000억원을 기록했고 크레딧 스프레드는 BBB-등급에서 소폭 축소됐다"고 덧붙였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 발행은 공공 기관들의 발행 수요가 지속된 가운데 전월 대비 1조 4000억원 감소한 2조 4000원 발행됐다.
2024년 1월 국내 채권금리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예상에 부합하게 금리가 동결된 가운데,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3월 금리 인하는 어려울 것이라는 발언과 양호한 고용·경제지표 등의 영향으로 과도했던 금리 인하 기대가 줄어들며 상승 마감했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52조 6150억원으로 전년 동월(33조 7960억원) 대비 18조 8190억원 늘었고, 참여율(수요예측 참여금액/수요예측금액)은 555.6로 동기 대비 170.4%포인트(p) 감소했다.
등급별 참여율은 AA등급 이상은 243.4%p 감소(760.0%→516.6%), A등급은 364.0%p 증가(446.8%→810.8%), BBB등급 이하는 235.3%p 증가(98.0%→333.3%)했다. A등급 이하 회사채 등을 운용하는 하이일드펀드가 비우량등급 회사채의 수요를 뒷받침하면서 참여율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수요예측 미매각은 AA등급에서 2건 미매각이 발생하며 미매각율(미매각금액/전체 발행금액)은 0.2%를 기록했다.
1월 장외 채권 거래량은 금리 상승과 발행 증가 등으로 전월 대비 81조 5000억원 증가한 409조 1000억원을 기록했다. 일평균 거래량은 18조 6000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같은 기간 2조 1000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달 개인은 국채·특수채·기타금융채(여전채)·회사채 등에 대한 투자 수요를 나타내며 3조 7000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 재정거래 유인이 유지된 영향 등으로 국채 1조 9000억원과 통안증권 2조 2000억원 등 총 4조 600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1월 말 기준 CD수익률은 연초 단기물 투자 수요 증가와 3개월물 발행 금리 하락으로 전월 대비 15bp(1bp=0.01%) 하락한 3.68%를 기록했다. 또 지난달 총 6조 3188억원어치의 QIB 채권이 신규 등록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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