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전략배치는…"승리 전제로 추가 검토"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8일 김성태 전 의원이 4·10 총선 공천 부적격 판정에 반발한 것과 관련해 "충분히 검토하고 심도깊은 논의를 거친 끝에 국민 눈높이에 맞는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장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부적격에 해당하는 분들은 여러 불만도 있으실 것이고, 결정한 것에 대한 서운함도 있으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 및 공천관리위원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1차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1.16 leehs@newspim.com |
장 사무총장은 김기현 전 대표의 울산 북구 출마설에 대해 "우리 당에서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 개별적으로 확인드리지는 않겠다"라면서도 "다만 세 분 외에 어떤 공식적인 말씀도 드린 적 없다"고 선을 그었다.
장 사무총장이 언급한 세 명은 부산 북강서갑 출마를 권유받은 서병수 의원, 경남 양산을에 김태호 의원, 경남 김해갑·을에 조해진 의원이다.
장 사무총장은 낙동강 벨트 탈환 외에 다른 곳을 염두에 둔 곳이 있냐고 묻자 "많은 것들을 고려해야 한다. 최선을 다했을 때 승리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이본 전제조건"이라며 "그런 기준에서 추가적으로 검토가 가능할지는 충분히 논의해보겠다"고 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공관위 여론조사에 대해 묻자 "이번 여론조사의 목적은 본선 경쟁력을 보기 위한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당내 후보 간 경쟁력이 아니다"며 "따라서 현역 의원에게는 불리하다고 할 수 있고 신인들에게는 당 지지율이 반영됐기 때문에 유리한 설문이라 볼 수 있겠지만, 본선 경쟁력 평가에서는 그게 공정하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에서 단수 추천 지역을 발표하고 있는 것에 대해선 "저희도 불리한 지역구부터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고 지금 계획대로라면 적어도 단수 추천은 면접을 마친 다음날 발표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또 "경선은 몇 명을 포함해서 할지에 대해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기 때문에 곧바로 경선자까지 발표하긴 힘들 것"이라며 "우선 추천은 20%가 넘으면 안 된다. 나중에 발표한 뒤 20%를 초과해 우선 추천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기 때문에 여러 상황을 보면서 적절한 시기에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공관위는 오는 설 명절 이후인 13일 회의를 열고 부적격자의 이의신청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후 공천 신청자에 대한 면접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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