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광학 솔루션 전문 기업 삼양옵틱스가 공시를 통해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390억 원, 영업손실 11.3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29%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전년대비 매출액, 영업이익 모두 감소하게 된 이유는 미국, 유럽 시장에서 교환렌즈 매출 둔화에 따른 생산량 감소로 인하여 원가율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미국, 유럽 지역의 재고자산 건전성을 위해 3,4분기에 실시한 매출 조정에 따른 일시적 감소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반면 인도, 중국, 동남아 시장에서는 교환렌즈 매출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향후에도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매출 상승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미국, 유럽 시장은 안정화에 중점을 둔 마케팅 활동과 동시에 재고 건전성을 위해 힘쓸 계획이다.
삼양옵틱스 로고. [사진=삼양옵틱스] |
삼양옵틱스 구본욱 대표이사는 "글로벌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실적이 다소 감소했으나 교환렌즈 신흥시장인 동남아 성장과 열화상 카메라 및 드론렌즈 등 신규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만큼 매출 확대와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며 "지난 8월 취임 후 맞은 2024년을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신사업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성장 모멘텀 확보를 통해 지속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실제로 삼양옵틱스는 지난 1월 열화상 카메라 사업의 일환으로 가드케이와 전기차 충전기 화재 대응 솔루션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LG 그룹, SK 그룹, 한국수력원자력 등 국내 주요 기업과 기관에 화재 감지 및 대응 솔루션 공급을 완료했으며 향후 지속적인 레퍼런스 확보로 입지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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