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 대만 TSMC가 올해 일본에 제2 공장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TSMC는 6일(현지시간) 소니·덴소·토요타와 공동 성명을 내고 일본 남부 구마모토현에서 올해 말까지 제2공장 착공에 들어가, 2027년 말 공식 가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만 TSMC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TSMC는 "고객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2024년 말까지 제2공장을 착공할 계획"이라며 "구마모토에 들어설 두 공장을 통해 자동차·산업·고성능 컴퓨팅 관련 애플리케이션에 사용될 12인치 웨이퍼를 매달 10만 개 이상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TSMC는 2021년 구마모토에 70억 달러(한화 약 9조3000억원) 규모의 제1공장 건설을 발표했으며, 오는 24일 준공식을 앞두고 있다. 해당 공장은 올해 말부터 12·16·22·28나노(㎚·10억 분의 1m) 공정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TSMC는 2024년 가동을 시작하는 구마모토 제1공장을 포함해 JASM에 대한 일본 정부의 투자액이 200억달러(약 27조원)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JASM은 TSMC와 소니·덴소·토요타가 출자해 만든 합작 벤처회사다. TSMC가 86.5%의 지분을 보유했으며 일본 소니그룹이 6%, 덴소가 5.5%, 토요타가 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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