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PGA] '잔디위 최대 쇼' 피닉스오픈 9일 개막... 티켓값 최고 9600만원

기사입력 : 2024년02월06일 11:19

최종수정 : 2024년02월06일 19:11

세계 1위 셰플러 3연패 도전... 안병훈 등 한국 6명 출격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번 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고 인기 대회 중 하나인 WM 피닉스오픈(총상금 880만 달러)이 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TPC스코츠데일에서 개막한다.

피닉스오픈은 엄숙한 분위기에서 치러지는 여느 골프대회와 달리 갤러리의 음주뿐 아니라 소리를 질러도, 음악을 틀어도, 노래를 불러도 돼 '골프 해방구' '더 피플스 오픈' '잔디 위 최대의 쇼(The Greatest Show on Grass)'라 불린다. '콜로세움'이란 별칭이 붙은 16번홀은 162야드(148m)의 짧은 파3홀이지만 피닉스오픈이 열리는 TPC스코츠데일의 시그니처홀이다. 무려 2만명을 수용하는 스탠드에 운집한 갤러리가 선수들의 샷마다 환호와 야유를 보낸다.

'콜로세움'이라 불리는 162야드(148m) 파3 16번홀. [사진 = WM 피닉스오픈]

피닉스오픈은 인기가 높아 해마다 평균 50만~60만명의 관중이 몰려와 입장권 구하기가 어렵다. 2018년에는 역대 하루 최다인 71만9000명 관중이 입장해 메이저 대회보다 더 큰 인기를 누렸다. 올해부터는 안전한 경기 운영을 위해 3라운드 때 입장 인원을 제한하기로 하면서 일찍 입장권 판매가 끝났다.

공식 연습일인 월요일과 화요일은 무료로 입장한다. 목요일(1라운드), 일요일(4라운드) 입장권은 50달러(약 6만6900원), 금요일(2라운드)과 토요일(3라운드)은 75달러(약 10만원)에 판매한다. 일주일 내내 최대 4명이 입장하고 지정 공간에서 경기를 볼 수 있는 스폰서 패키지 가격은 850달러(약 113만원)부터 시작한다. 7만 달러(약 9360만원)부터 시작하는 16번홀의 스카이박스 패키지는 매진됐다.

스코티 셰플러. [사진 = PGA]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가 이번 대회에서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셰플러가 3연패에 성공하면 2009~2011년 존 디어 클래식에서 3연패를 달성한 스티브 스트리커(미국) 이후 13년 만의 대기록이다.

이번 대회에 셰플러를 비롯해 톱랭거 대부분이 출전한다. 세계랭킹 4, 5위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과 잰더 셔플리(미국)는 지난주 악천후 속에 치른 AT&T 페블비치 프로암의 후유증으로 불참한다. 조던 스피스와 리키 파울러, 저스틴 토마스(이상 미국) 등 이 대회에 유독 강한 선수들이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토마스는 셰플러를 제치고 우승후보를 예상하는 파워랭킹 1위에 올랐다. 샘 번스, 맥스 호마,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가 파워랭킹 3~5위로 뒤이었다.

코리안 브라더스 6명이 이번 대회에 총출동한다. 최근 상승세를 탄 안병훈이 파워랭킹 6위에 랭크됐다. 안병훈은 2017년 이 대회에 처음 참가해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다 아쉽게 단독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 대회에서 두 차례 톱10에 들었던 임성재는 파워랭킹 8위다. 김주형과 이경훈, 김시우, 김성현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