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부산 북강서갑 전재수 지역 출마
"나는 정치 오래한 사람…당을 위해 무엇이든 해야"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6일 중진 서병수·김태호 의원에게 '낙동강 벨트' 출마를 요구한 가운데 서병수 의원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서 의원은 이날 오전 기자와의 통화에서 "당에서 요청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내일쯤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4.12 leehs@newspim.com |
앞서 장 총장은 기자들과 만나 "부산, 경남에서 낙동강 벨트를 사수하고 찾아와야 한다"고 밝혔다.
5선 서병수 의원(부산진구갑)에게는 부산 북강서갑을, 3선 김태호 의원에게는 경남 양산을 출마를 요청했다.
두 지역구 모두 현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현역인 곳이다. 부산 북강서갑은 전재수 의원, 경남 양산을은 김두관 의원의 지역구다.
서 의원은 기자에게 "당으로부터 요청받은 지는 며칠 됐다. 아직 (당에게) 대답을 확실히 하진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중진이고 상당히 (오랜 기간) 정치를 했다. 지금 같은 시기에 내가 당을 위해서 일을 할 수 있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지역구 의원으로 먼저 나서서 '어딜 가겠다' 이런 건 안된다고 생각했기에 당에서 먼저 이런 이야기를 해줬으면 하는 생각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서 의원은 오는 7일 기자회견 형식을 통해 당 요구에 따른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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