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기상청이 오는 6일 늦은 새벽(3~6시)까지 1~5㎝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함에 따라 서울시는 5일 오전 11시 30분부로 제설 비상근무를 1단계로 상향 발령했다.
앞서 시는 강설에 대비해 지난 4일 밤 11시부터 제설을 위한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했으며 다음날 출근길 도로결빙 등으로 인한 시민 불편이 없도록 선제적 조치를 시행하며 강설에 대응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전국 곳곳에 강한 바람과 함께 눈과 비가 내리는 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역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4.02.05 choipix16@newspim.com |
시는 6일 새벽까지 예보된 본격적인 강설에 대비해 눈으로 인한 시민불편이 없도록 제설작업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서해지역 강설 이동 경로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통해 강설 징후를 사전 포착해 서울에 눈이 내리기 전 제설장비를 전진배치하고 제설제를 미리 살포하는 등 인력 4635명과 제설장비 1168대를 투입해 강설에 대비할 방침이다.
시는 '내 집 앞, 내 점포 앞 눈 치우기'에 동참해달라고도 부탁했다. 골목길, 급경사지에 비치돼 있는 제설함에는 제설제와 장비를 보충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강설 후 영하권의 기온이 예상되는 만큼 주요 간선도로와 주택가 골목길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결빙 사고에 유의할 것도 당부했다. 차량운행 시 운전자는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하고 보행자는 낙상사고 등에 특별히 유의해야 한다.
김성보 서울시 재난안전관리실장은 "서울시는 이번 강설에 대비해 가용인력과 장비를 동원, 제설작업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눈으로 인한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으로 미끄러운 곳이 있을 수 있으니 교통과 보행 안전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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