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우크라이나군의 포격으로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주 리시찬스크의 한 제과점에 있던 사람 28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러시아측 관리들이 4일(현지시간) 말했다.
러시아비상사태부 관리들은 타스 통신에 10명이 잔해에서 구출돼 치료를 받았으며 구조 활동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는 미국이 제공한 고속기동포병 로켓시스템 하이마스가 사용됐다고 밝혔다.
러시아측 행정부 루한스크 인민 공화국 지도자 레오니드 파세티니크는 우크라이나군이 전선에서 성과를 올리지 못하자 시민을 표적으로 했다고 비난했다.
AP 통신 보도에 따르면 파세티니크는 텔레그램에 어린이 1명을 포함 28명 이상이 죽고 10명이 긴급 구호팀에 의해 건물 잔해에서 구조됐다고 말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1500킬로미터에 달하는 전선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최근 들어 장거리 미사일 등을 이용한 공격 빈도를 높이고 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자포리자 지역 최전선을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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