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접수 3월14일 오후 6시까지
"1학기 신청은 이번이 마지막"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올해부터 기초‧차상위 계층의 모든 자녀에게 정부가 대학 등록금을 전액 지원한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2024학년도 1학기 2차 국가장학금 신청을 다음 달 1일 오전 9시부터 3월 14일 오후 6시까지 받는다고 31일 밝혔다.
[사진=교육부 제공] |
2차 국가장학금 신청은 지난해 모집한 1차 신청 기간을 놓친 재학생과 신입생, 편입생, 복학생 등이 신청할 수 있다. 이번 2차 신청 마감 이후에는 2024학년도 1학기 국가장학금 신청이 불가하다.
신청자는 3월 21일 오후 6시까지 가구원 정보 제공에 동의하고, 필요서류 제출을 완료해야 한다.
신청 결과는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소득연계형 국가장학금'은 기초·차상위 계층의 모든 자녀에게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학자금 지원 1~3구간은 최대 570만 원, 4~6구간은 420만 원, 7~8구간은 350만 원을 지원한다. 각각 지난해보다 50만원, 30만원씩 인상한 금액이다.
세 자녀 이상인 다자녀 가구 대학생인 경우 학자금 지원 1~3구간은 570만원(50만 원 인상), 4~6구간은 480만 원(30만 원 인상), 7~8구간은 450만 원을 지원한다. 8구간 이하 셋째 이상인 자녀는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인하한 대학에 지원하는 국가장학금 Ⅱ유형에는 전년 대비 500억원 증가한 3500억원 예산이 책정됐다.
교육부는 국·공립대보다 사립대가 상대적으로 등록금 수준이 높다는 점을 올해부터 배분 산식에서 국·공립대보다 사립대에 높은 가중치를 적용한다.
비수도권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비수도권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들의 등록금을 지원하는 '지역인재 장학금'도 지속해서 지원한다.
이전까지는 대학이 지역인재장학생을 선발할 때 성적 우수분야 50% 이상, 특성화 분야 50% 이하의 비율로 선발해야 했지만, 올해부터 지역대학이 성적 우수 분야와 특성화 분야 비율을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도록 했다.
'근로장학금'은 지난해보다 2만명 늘어난 14만명에게 지원한다. 지원 자격 역시 학자금 지원 '8구간 이하'에서 '9구간 이하'로 확대한다.
인문·사회계열, 예술·체육 계열 우수 학생에게 지원하는 '우수장학금' 장학생은 올해 인문·사회계열에서 1500명, 예술·체육 계열에서 440명을 신규 선발해 지원한다.
해외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저소득층 고교생의 유학을 지원하는 '드림장학금'은 올해 30명 선발한다.
국가장학금 신청과 관련한 맞춤형 상담은 각 재단 지역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를 통해 받을 수 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청년들이 학비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은 가장 기본적이고도 중요한 국가의 책무"라고 했다.
chogi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