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中 자동차의 고민 "판매 늘었지만 수익성 낮아"

기사입력 : 2024년01월31일 13:03

최종수정 : 2024년01월31일 13:03

가격 경쟁, 생산 과잉 등이 원인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세계 최대 자동차 수출국으로 부상한 중국이지만 업계 수익성은 여전히 낮은 상황이라고 제일재경(第一財經)이 30일 보도했다.

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 자료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 업계의 지난해 매출은 10조 1000억 위안(약 1872조 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것이다.

비용은 8조 7627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늘었고, 순익은 5086억 위안으로 5.9% 증가했다. 전체 공업 기업의 평균 수익률이 5.8% 수준인 점을 감안할 때 자동차 업계의 수익성은 낮은 편이라고 CPCA는 지적했다.

중국 자동차 업계의 수익률은 매년 하락하고 있다. 2015년 8.7%를 기록했던 것 대비 작년 기준 3.7%포인트(P) 낮아졌다.

업계의 수익성 악화는 상장사 실적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중국 금융 정보 플랫폼 퉁화순(同花順) 자료에 따르면, 중국 증시에 상장한 20개 승용차 기업 중 7개 기업이 작년 1~3분기 순익 감소를 기록했다. 둥펑자동차(東風汽車)·광저우자동차그룹(廣汽集團)·창청자동차(長城汽車)·상하이자동차그룹(上汽集團)의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95%, 44%, 38.79%, 9.8% 감소했고, 전기차 스타트업들은 여전히 적자에 시달리고 있거나 일부는 적자 폭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CPCA 추이둥수(崔東樹) 의장은 "자동차 업계의 판매는 양호하지만 수익성에는 변화가 발생했다"며 "대부분 기업의 이윤 감소가 심화하고 있고 일부 기업은 생존 부담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내연차 업계는 수익을 내고 있지만 시장 자체가 위축되고 있고, 신에너지차 업계는 빠르게 성장 중이지만 적자 규모가 큰 편이라고도 덧붙였다.

업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작년 다수 업체들이 대규모 가격 할인에 나서면서 수익 공간이 더욱 쪼그라들었다.

이와 함께 생산 과잉도 문제다. 2022년 말 기준 중국의 승용차 생산능력은 4289만 대에 달했지만 실제 생산량은 2702만 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설비 이용률이 63%에 불과한 것으로, 통상 생산능력 이용률이 75%를 하회하면 생산 과잉을 의미한다고 매체는 짚었다.

중국의 한 항구에서 수출용 자동차가 선적을 대기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