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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투자 늘리는 中 자동차 기업..."해외 수출 보장 위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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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선박에 투자하는 중국 자동차 기업들이 늘고 있다. 중국이 글로벌 최대 자동차 수출국으로 부상한 가운데, 선박을 직접 제작하거나 구매함으로써 해외 공급을 보장하겠다는 뜻이다.

21세기경제보도(21世紀經濟報道) 23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17일 총장 200미터(m)·폭 38m, 13층 건물 높이의 대형 원양 선박이 상하이(上海) 하이퉁(海通) 국제 자동차 부두에서 첫 출항했다. '상하이자동차 안지쿤청(安吉申誠)호(이하 안지쿤청호)'로 명명된 이 선박은 중국 로컬 브랜드가 생산한 신차 5000여 대 등을 싣고 유럽으로 향했다.

안지쿤청호는 세계 최대 적재 용량을 자랑하는 청정에너지 로로선이다. 중국 상하이자동차그룹이 중국선박그룹에 위탁해 건조했으며 최대 7600 대의 자동차를 실을 수 있다. 향후 3년 내 100억 위안(약 1조 8600억원)을 투자해 13대 규모의 안지쿤청선대를 구축, 중국 로컬 자동차 업체의 수출을 지원한다고 매체는 전했다.

글로벌 전기차 1위 업체 비야디(比亞迪·BYD)도 지난 10일과 15일 각각 산둥(山東)성 옌타이(煙台)항과 선전(深圳) 선산(深汕)협력구의 샤오모(小漠) 국제물류항에서 자사 최초의 자동차 운송용 선박 '익스플로러 1호' 첫 출항 기념식을 열었다. 익스플로러 1호는 5000대 이상의 신에너지차를 싣고 네덜란드 블리싱겐 항구와 독일 브레머하펜 항구로 향했다.

'익스플로러 1호'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7000여 대를 운송할 수 있다. 비야디는 향후 2년 내 로로선을 7대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치루이(奇瑞)자동차그룹은 2022년 산하 우후(蕪湖) 조선소를 통해 산둥성 웨이하이(威海)에 자동차 운반선 건조 기지를 건설했고, 광저우자동차그룹 역시 산하 자회사를 통해 광저우 초상 로로선 운수회사를 설립했다.

[사진=펑파이(澎湃)갈무리] 중국 비야디(比亞迪·BYD)의 자동차 운반선 '익스플로러 1호'

중국 자동차 업체들이 차량 운송 선박 투자를 늘리는 것은 해외 판매를 늘리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운송 공급망 보장이 업체들의 우선 해결 과제가 된 데 더해 자체 운송수단을 확보함으로써 비용이 절감되면 가격 경쟁력을 더욱 키울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중국은 전기차를 앞세워 지난해 일본을 제치고 세계 최대 자동차 수출국이 됐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작년 완성차 수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57.9% 증가한 491만 대에 달했다. 이 중 신에너지차 수출량이 120만 3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77.6% 늘었다.

2019~2020년 100만 대 내외에 그쳤던 중국의 자동차 수출량은 2021년 200만 대로 증가한 데 이어 2022년300만 대, 2023년 500만 대까지 늘어났다. 불과 3년 여만에 3배 가까이 성장한 것이다.

업체별로 보면 상하이자동차그룹이 작년 120만 8000대의 해외 판매를 기록하며 중국 자동차 기업 중 수출 1위를 차지했다. 치루이자동차가 93만 7000대로 그 뒤를 쫓았다.

비야디는 수출 증가폭이 가장 큰 기업이었다. 지난해 수출량은 25만 2000대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3배 늘어난 것이다.

비야디가 '익스플로러 1호'를 출항시키자 친환경기술 전문 매체 클린테크니카와 일본 닛케이아시아 등 외신은 비야디가 배터리에서부터 해외 운송 등 물류까지 자동차 공급망의 수직통합을 실현했다며, 비용 면에서 우위를 점한 비야디가 테슬라를 더욱 압박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테슬라는 현대글로비스 등 타 물류회사의 선박을 통해 차량을 운송하고 있다.

비야디 대외사업부 왕쥔바오(王俊保) 총경리는 "글로벌 신에너지차 시장이 성장하고 해외 수출 규모 역시 커지게 되면 로로선 수요가 커질 것"이라며 "'중국 로컬 브랜드들의 자체 운송' 시대 개막은 비야디의 해외 시장 확장을 강력하게 뒷받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중국자동차공업협회는 올해 중국 자동차 수출량이 550만 대에 달할 것으로 예측한다.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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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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