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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토요타, 테슬라 영업이익률 넘었다…이유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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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부진, 선진시장 전기차 수요 둔화
미국 등서 하이브리드차 인기, 신차 늘어난다
"여전히 대세는 전기차, 유럽·중국 시장서 한계"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적은 모델수에도 고단가 정책 등으로 압도적인 '영업이익률'을 자랑하던 테슬라가 지난해 현대차·기아에 역전당했다. 이유는 뭘까.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9.2%로 10.2%를 기록한 현대차·기아에 뒤졌다. 4분기만 놓고 보면 테슬라의 영업이익률은 8.2%로 2022년도 4분기 16.6%의 절반도 되지 않았다. 

테슬라 [사진= 로이터 뉴스핌]

반면, 현대차·기아는 합산 영업이익이 26조7348억원에 달한다. 현대차가 지난해 대비 54% 늘어난 15조1269억원, 기아가 60.5% 늘어난 11조6079억원이었다.

테슬라를 넘어선 것은 현대차와 기아 만이 아니다. 아직 지난해 연간 실적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토요타는 지난해 영업이익률 전망치 10.4%로 역시 테슬라를 넘어설 전망이다. 토요타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5% 급증한 4조5000억엔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내연기관차 비중이 높은 현대차·기아, 토요타의 영업이익률이 테슬라를 넘어선 것은 전기차 시장의 주요 시장인 미국에서도 전기차 수요가 둔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으로 여겨진다.

전기차의 높은 가격의 원인인 배터리 재료 가격이 하락세를 띄고 있지만, 여전히 내연기관 차에 비해 높은 가격과 부족한 인프라는 전기차 판매 둔화의 원인이 되고 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현대차·기아의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스템 [사진=현대차그룹]2023.12.27 dedanhi@newspim.com

반대로 하이브리드 차는 미국 등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미국 자동차시장조사업체 콕스오토모티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65% 증가한 반면, 전기차는 46% 늘어났다.

잘 나가는 토요타와 현대차·기아 모두 내연기관차와 하이브리드에서 독자적인 기술을 갖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2011년 그동안 쌓은 기계공학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 최초로 병렬형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개발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효율과 성능을 대폭 향상시킨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개발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차세대 2.5ℓ 하이브리드(HEV) 시스템을 2025년 선보일 현대차 팰리세이드 후속 모델에 처음 탑재하는데 출력과 연비 면에서의 획기적인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토요타는 그야말로 하이브리드 최강자다. 1997년 세계 최초로 양산형 하이브리드차인 프리우스를 선보인 이후 현재까지 글로벌 하이브리드 차 시장에서 60%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기아 더 뉴 카니발. [사진=현대차]

토요타와 렉서스, 현대차·기아는 올해도 다양한 하이브리드 차종을 내놓으며 경쟁에 나설 예정이다.

토요타는 지난해 하반기에 내놓은 프리우스와 알파드를 중심으로 올해에도 다양한 하이브리드 차종을 내놓겠다는 입장이다. 토요타 관계자는 "토요타와 렉서스 모두 멀티패스웨이 전략 등 소비자들의 판단의 폭을 넓히는 다양한 전동화 차종을 공급하는 전략에 충실하게 차량 출시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출시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현대차 역시 미국 시장에 지난해 출시된 싼타페 HEV의 판매 확대를 꾀하고, 쏘렌토 HEV 모델 역시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이르면 올해 말 출시 예정인 펠리세이드, 2025년에 나올 텔루라이드 모델 등에도 HEV 시스템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기아는 올해 셀토스 등 인기 차종의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를 검토한다.

르노코리아 역시 오로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올해 하반기 하이브리드 중형 SUV를 내놓을 예정이다. 하이브리드 시장이 지난해보다 더 늘어나고 경쟁도 역시 치열해질 전망이다.

도요타 로고. [사진=뉴스핌DB]

다만 하이브리드차 시장은 여전히 전기차에 비해 한계가 분명하다.

이항구 자동차융합기술원장은 "유럽에서 연기 가능성이 있지만 2035년이면 하이브리드 차를 친환경차로 인정하지 않는 등 규제가 강해지고 있고, 중국에서도 하이브리드 차는 잘 팔리지 않는다"라며 "하이브리드차는 여전히 전기차로 넘어가기 위한 브릿지 기술"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 원장은 "작년에 전기차는 전세계적으로 1400만대, 하이브리드는 마일드와 풀을 합쳐 750만대 정도 팔렸다"며 "하이브리드차가 친환경차로 의미가 있다고 봐도 전기차를 넘기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그는 "전기차가 당장 올해부터 모델수도 늘어나고 가격은 떨어진다"라며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인프라 부족과 하절기·동절기의 성능 하락 문제만 해결되면 다시 전기차로 대세가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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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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