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명백한 가짜뉴스...엄정 수사해야"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해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한 안해욱 씨가 명예훼손 혐의로 구속 기로에 놓였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는 2월 1일 오전 10시 30분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안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서울=뉴스핌] 김건희 여사가 11월 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디자인코리아 2023'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11.01 photo@newspim.com |
안씨는 유튜브 방송 등에서 김 여사가 과거 '쥴리'라는 예명을 사용하며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 접대원으로 근무했다는 취지로 주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해 8월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은 김건희 여사 관련 허위 사실을 유포한 유튜버 강진구, 박대용, 안해욱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당시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은 "쥴리 의혹이 허위임이 수사기관에 의해 명백히 밝혀졌고 이를 충분히 자각하고 있음에도 이들은 어떠한 사과나 반성도 없이 반복적으로 가짜뉴스를 생산하고 유포했다"며 "이를 좌시하고 방치하는 것은 범행을 방조하고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하는 것과 다름없다. 엄정한 수사와 가중처벌을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안씨가 지난해 10월 조사를 받은 뒤에도 유사한 발언을 반복한 점에 비춰 재범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해 검찰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jeongwon10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