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지난해 인구이동 49년 만에 최저…일자리 찾아 부산·대구·광주 떠났다

기사입력 : 2024년01월30일 12:00

최종수정 : 2024년01월30일 12:00

1974년 인구 이동자 수 530만명 이후 최저
부산·대구·광주 등 7곳 유출…이유는 직업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지난해 국내 인구의 이동자 수가 49년 만에 최저수준으로 내려앉았다. 부산·대구·광주 등 지역은 일자리를 찾아 떠난 인구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23년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인구이동자 수는 총 612만9000명으로 전년 대비 2만3000명(0.4%)이 줄었다.

이는 1974년 인구 이동자 수가 530만명을 기록한 이후 49년만에 가장 낮은 규모다.

1970~2023년 총이동자 수 및 이동률 추이 [자료=통계청] 2024.01.30 biggerthanseoul@newspim.com

인구이동률(인구 1백 명당 이동자 수)은 12.0%로 전년과 유사했다. 시도내 이동은 전체 이동자 중 65.0%(398만6000명), 시도간 이동은 35.0%(214만3000명)를 나타냈다.

전년대비 시도내 이동은 0.2%(8000명) 증가, 시도간 이동은 1.4%(3만1000명) 감소했다. 시도내 이동률은 7.8%로 전년과 유사, 시도간 이동률은 4.2%로 전년대비 0.1% 감소했다.

연령별 이동률은 20대(22.8%)와 30대(20.1%)에서 높고, 6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낮게 나타났다. 성별 이동률은 남자 12.4%, 여자 11.6%로 남자가 여자보다 0.8%포인트(p)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시도별 전입률은 세종(14.6%), 인천(14.3%), 대전(12.9%) 순으로 높고, 전출률은 세종(14.1%), 서울(13.3%), 인천(13.2%)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전입자가 전출자보다 많아 순유입이 발생한 시도는 경기(4만5000명), 인천(3만4000명), 충남(1만6000명) 등 5개 시도다. 인천, 충남 등은 전년대비 순유입 규모가 증가했고 세종, 충북은 감소했다.

전출자가 전입자보다 많아 순유출이 발생한 시도는 서울(3만1000명↓), 경남(1만6000명↓), 부산(1만1000명↓) 등 12개 시도로 나타났다. 전남, 광주 등은 전년대비 순유출 규모가 증가했고 대구, 서울 등은 감소했다.

지역 인구대비 순이동자 수 비율을 보면, 순유입률은 인천(1.1%), 충남(0.7%), 세종(0.4%) 순으로 높고, 순유출률은 광주(0.6%↓), 울산(0.6%↓), 경남(0.5%↓)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29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 승강장에 안동역에서 출발한 KTX-이음이 도착하고 있다. 코레일은 29일부터 중앙선 KTX-이음 중 상행 4회, 하행 4회 씩 하루 8회 열차운행 구간을 서울역까지 연장 운행한다. 2023.12.29 choipix16@newspim.com

인구이동 사유는 주택(34.0%), 가족(24.1%), 직업(22.8%) 순으로, 총이동 사유의 80.9%를 차지했다. 시도내 이동사유는 주택(42.6%)이 가장 많은 반면, 시도간 이동사유는 직업(35.1%)이 가장 많음.

순유입이 발생한 5개 시도의 주된 순유입 사유는 직업(충북·충남), 주택(인천·경기), 가족(세종) 임.

순유출이 발생한 12개 시도의 주된 순유출 사유는 직업(부산·대구·광주·강원·전북·경북·경남), 주택(서울·대전), 교육(울산·전남), 가족(제주) 등으로 나타났다.

임영일 통계청 인구동향과장 "직업에 의한 사유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직업 사유로 수도권으로 많이 움직였다고 보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주택시장 침체에 따른 이동자수 감소는 2022년에 반영이 됐고 고령층이 늘어나고 있는 점 역시 이동자수를 감소시키는 한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