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성·정체성·기여도·의정활동'으로 평가
"이 기준으로 투명하고 공정한 공천할 것"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4·10 총선 공천에서 '부패 근절' 등 도덕성을 중심으로 심사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국민에게 공천 기준을 제안 받아 정한 조치다.
박희정 공관위 대변인은 전날 국민참여공천제를 통해 마련한 국민공천 심사기준 4가지를 공개했다. ▲도덕성 ▲정체성 ▲기여도 ▲의정활동 능력을 기준으로 세부 내용을 더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1.21 yooksa@newspim.com |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도덕성 기준에는 뇌물 등 부패 이력, 책임지는 자세, 성범죄 이력, 납세 및 병역 등 국민의무, 직장 갑질과 학폭 이력 등이 5개 분야가 포함됐다.
정체성의 경우 차별 없고 평등한 정치인, 민생안정을 추구하는 정치인, 사회적 약자를 포용하는 정치인 등 3개 분야로 평가할 예정이다.
기여도는 정책생산 능력, 정당 방향성 제시 능력, 정당 활동 참여도 등 3개 분야로 나눠서 심사한다.
의정활동 능력은 현안 문제의 해결 능력, 지역 소통능력, 전문지식이나 경험 능력을 살펴보고 평가하겠단 방침이다.
박 대변인은 "공관위는 앞으로 이같은 기준을 중심으로 투명하고 공정한 공천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ycy1486@newspim.com